‘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 “CG 없는 예능계 ‘크리스토퍼 놀란’, 부끄러워” [인터뷰②]

이주인 2024. 6. 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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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정종연 PD가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세트장의 비화를 언급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의 정종연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 PD는 새롭게 선보인 영화적 세트 디테일에 대해 “에피소드 따라 새로 만들었다. 실제 녹화 장소와 가깝게 지어 이동 가능하게 했다”며 “고정적으로 출발하는 위치가 생겨서 옛날 외화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 본부가 있고 국장이 나와 설명하는 추억의 클리셰를 동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세트 장치를 기대하기도 하지만, 체험하는 출연자에게도 재미를 준다. 그래서 저도 스태프들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CG가 아닌 세트들이 ‘매드맥스’ 같은 영화에도 있지 않나. 다치지 않고 찍을 수 있는 방향성을 고민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르는 ‘예능계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정 PD는 “시청자만 보는 부분은 CG처리를 할 수 있는데 출연진이 맞닥뜨려야하는 부분은 CG로 처리할 수 없다. 제작 고충이다”라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은 너무 좋아하는데 부끄럽다. 따라 하려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의 숙명 같은 것”이라고 웃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 총 6화 공개.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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