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지방·나트륨 함량 가장 높은 냉동피자는 이것

조성필 2024. 6.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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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냉동피자 가운데 시카고피자 제품이 일반피자보다 치즈가 더 많이 들어가는 만큼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에서 조사대상 냉동피자는 한판의 치즈 함량이 일반피자의 경우 64~124g, 시카고피자의 경우 114~214g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포화지방이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9.6g)이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4.8g)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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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시중유통 14개 제품 비교조사
포화지방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
나트륨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
"시카고피자 일반피자보다 포화지방 높은 편"

시중에 판매 중인 냉동피자 가운데 시카고피자 제품이 일반피자보다 치즈가 더 많이 들어가는 만큼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화지방은 이마트가 유통하는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 나트륨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가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토핑 등 내용물 구성과 가격 등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일반피자가 9개, 시카고피자가 5개 제품이었다. 일반피자는 얇고 납작한 밀가루 반죽에 토핑을 얹어 구워내는 반면, 시카고피자는 원형의 깊은 그릇에 구워 두께가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냉동피자 가운데 시카고피자 제품이 일반피자보다 치즈가 더 많이 들어가는 만큼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에서 조사대상 냉동피자는 한판의 치즈 함량이 일반피자의 경우 64~124g, 시카고피자의 경우 114~214g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 치즈량이 214g 가장 많았고, 신세계푸드가 유통하는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가 64g으로 가장 적었다.

채소는 시카고피자(0~7g)보다 일반피자(13~48g)에 더 많았다. 육류토핑은 0~77g으로 제품에 따라 함량 차이가 있었다. 채소가 가장 많은 제품은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이고, 육류 토핑은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77g)가 가장 많았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150g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1일 기준치의 32~64%), 나트륨 함량은 543~789㎎(27~39%)였다. 포화지방이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9.6g)이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4.8g)가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780㎎)가 가장 높았고,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543㎎)가 제일 적었다.

냉동피자 150g당 가격은 1616~4223원으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를 보였다. '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가 161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 피자'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가 각각 4223원, 4214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조사대상 14개 중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 초과 검출돼 부적합했다. 유통사인 이랜드팜앤푸드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교환·환불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팜앤푸드는 또 위생관리 강화 계획을 회신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소비자원은 또 14개 가운데 3개 제품이 영양성분(트랜스지방·당류)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와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소비자원 측은 "제품에 따라 치즈, 채소, 육류 토핑 함량에 차이가 있었고 대부분의 제품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냉동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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