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회발전특구 지정…7조7000억 정도 투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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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으며 이차전지 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고시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118만여㎡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137만여㎡ 등 255만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경북·전남·전북·대구·대전·경남·부산·제주 등 8개 시·도의 기회발전특구에는 총 4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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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으며 이차전지 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고시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118만여㎡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137만여㎡ 등 255만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방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구역이다. 입주 기업은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의 혜택을 받는다.
경북·전남·전북·대구·대전·경남·부산·제주 등 8개 시·도의 기회발전특구에는 총 4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포항은 7조 7680억원으로 전체 투자예상액의 20% 정도로 규모가 가장 크다.
시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이어 올해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이차전지 산업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철강산업 중심에서 이차전지 산업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현재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 18곳이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이다. 앞으로 이차전지 기업 7곳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포항지역 전체 수출액 110억 달러 중 이차전지 분야가 43억 달러로 38.5%를 차지했다.
시는 앞으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고교-대학-기업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지역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형 기회발전특구는 기업과의 상호협력, 수요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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