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대접 논란’ 손흥민, 이제 SON톱은 못 보나…프랑스 폭격한 FW 영입 추진

김희웅 2024. 6. 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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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데이비드.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토트넘)이 이제는 주 포지션인 왼쪽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LOSC 릴)의 영입을 두고 치열한 4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데이비드를 품을 수 있다.

데이비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네 시즌간 프랑스 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AA 헨트(벨기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데이비드는 특출한 골잡이다. 프랑스 무대에 입성한 2020~21시즌 리그에서 13골을 넣었고, 그다음 시즌에는 15골을 수확했다. 

2022~23시즌에는 24골을 몰아치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에 이어 리그1 득점 3위에 올랐다. 데이비드는 지난 시즌에도 19골을 넣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드는 캐나다 대표팀 일원으로도 A매치 50경기에 출전해 27골 16도움을 올렸다.

조너선 데이비드(왼쪽). 사진=게티이미지

활약에 비해 이적료는 그리 비싸지 않을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데이비드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43억원)다.

그러나 데이비드와 소속팀 릴의 계약이 단 1년 남은 만큼, 실제 이적료는 떨어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2000만 파운드(351억원) 선에서 이적이 성사되리라 보고 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해 진다면, 이적료가 순식간에 뛸 가능성도 있다.

데이비드는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로 평가된다.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을 깨는 데 능하고, 문전에서 집중력이 빼어나다. 골을 잡아내는 능력뿐만 아니라 도우미 역할도 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다.

손흥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만약 데이비드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지난 시즌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간 손흥민이 제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다.

스퍼스 웹은 “데이비드가 현재 토트넘 전술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설득하고, 마법을 부리는 것은 아마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몫일 것”이라고 짚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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