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득점왕인데 '조별리그 0골' 호날두, 20년 만에 불명예 기록... 교체되자 물병 '뻥' 신경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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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커리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조별리그 득점에 실패했다.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펠틴스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조지아에 0-2로.
호날두가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건 커리어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유로 5회, 월드컵 5회에 참가하면서 조별리그에서는 항상 골을 넣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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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커리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조별리그 득점에 실패했다.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펠틴스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조지아에 0-2로. 패했다. 1승 1무 1패가 된 조지아는 승점 4점으로 조 3위 상위 4팀에 포함돼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주전조를 대부분 빼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호날두는 그대로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전반 15분 경 먼 거리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강력한 무회전 킥으로 연결해 조지아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외에는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조지아가 워낙 단단하게 중앙 블록을 형성한 탓에 공이 투입되기 쉽지 않았다.
여러 차례 신경질을 내는 모습도 보였다. 호날두는 전반 28분 경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 도중 넘어졌는데 주심이 반칙을 불지 않자 심판에게 삿대질을 하며 짜증을 냈다. 후반 21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되 나간 뒤에는 벤치에서 물병을 걷어차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교체에 불만을 품기에는 활약이 너무 좋지 않았다. 축구 분석 업체 '풋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66분을 뛰며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64%에 그쳤다. 빅찬스미스도 1차례 기록했고, 볼은 두 번이나 빼앗겼다. 볼 경합은 2회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호날두가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건 커리어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유로 5회, 월드컵 5회에 참가하면서 조별리그에서는 항상 골을 넣어왔다. 많은 비판을 받았던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가나와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무득점은 면했다. 그러나 이번 조별리그에서는 1도움에 그쳤다. 2차전 튀르키예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세 번째 골을 도운 것이 전부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3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로 예선에서도 10골 2도움으로 본선행을 도왔다. 그러나 정작 본선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월드컵에 이어 이번 유로도 마찬가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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