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생' 넘어 '호제자' 크바라, 우상 호날두 유니폼 받고 "꿈이 이뤄졌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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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우상으로 생각해 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맞대결 승리 후 유니폼까지 교환하며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결국 경기를 순조롭게 마친 크바라츠헬리아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MVP 트로피와 호날두 유니폼을 나란히 놓고 "꿈"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기쁨을 밝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둘 때 극적인 어시스트를 했던 손흥민도 호날두를 좋아한다고 밝힌 대표적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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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우상으로 생각해 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맞대결 승리 후 유니폼까지 교환하며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2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유로 2024 F조 최종전을 치른 조지아가 포르투갈을 2-0으로 꺾었다.
조지아는 앞선 두 경기에서 무승이었지만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이 되면서 조 3위 와일드카드로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상태였던 포르투갈은 2승 1패로 조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조지아 승리 주인공은 크바라츠헬리아였다. 전반 2분 포르투갈 수비수 안토니우 실바의 백패스 미스를 포착한 조르지 미카우타제가 가로채 패스를 건넸다. 크라바츠헬리아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후반 37분까지 뛰면서 팀의 슛 7회 중 3회를 날렸고 드리블 성공 2회, 공 탈취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조지아의 16강 진출 외에도 개인적인 경사가 이어졌다. MVP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13년부터 호날두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디나모트빌리시 유소년팀 선수였던 소년 크바라츠헬리아는 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찾아온 호날두와 사진을 찍었다. 그를 비롯한 조지아 대표팀 11명이 이 아카데미 출신이다. 경기 전에도 "항상 호날두와의 경기를 꿈꿨다. 그의 유니폼을 갖고 싶다"며 애정을 밝힌 바 있다.
결국 경기를 순조롭게 마친 크바라츠헬리아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MVP 트로피와 호날두 유니폼을 나란히 놓고 "꿈"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기쁨을 밝혔다. 또한 지인이 찍어 준 영상에는 호날두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등에 써 있는 이름을 자랑스레 가리키는 크바라츠헬리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호날두는 두 대회 연속으로 자신을 롤모델로 생각해 온 후배 공격수에게 당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둘 때 극적인 어시스트를 했던 손흥민도 호날두를 좋아한다고 밝힌 대표적인 선수다. 호날두가 슈퍼스타로서 20여년 뛰었고, 리오넬 메시의 스타일은 타고나야 하는 반면 호날두는 어느 정도 후천적으로 계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축구선수 중에는 유독 '호동생'이 많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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