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준우승 김주형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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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흥행카드' 김주형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올해 전체적으로 좋은 골프를 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만 없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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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 준우승 상승세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PGA 흥행카드’ 김주형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강한 자신감까지 장착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올해 전체적으로 좋은 골프를 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만 없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게임은 전체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주 대회를 출전하면서 조금 더 경기력을 날카롭게 다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주는 정말 대단했다.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출전했던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다 쟁쟁한 선수들인데, 그들 사이에서 이런 성적을 거두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정말 가까운 친구가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김주형은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 같다"며 더욱 의젓한 자세를 보여줬다. 그는 "대부분의 대회에서 아쉬움과 패배를 맛본다. 단 한 명만이 트로피를 들고 집에 갈 수 있다. 우승하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하지만 세계 1위의 골퍼와 함께 경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 대회에서 9주 연속 PGA투어에 출격한다. 강행군을 이어가는 것은 오는 가을 페덱스컵 순위 70위 안에 드는 선수들끼리 벌이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확실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지난주 61위에서 39위로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를 비롯해 김성현, 이경훈, 악샤이 바티아,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이 나선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친 캐머런 영(미국)도 등판한다. 이 대회엔 우승상금 165만 달러가 걸렸다. 코스가 쉬워 낮은 스코어가 나오는 대회로 유명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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