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송중기와 1대 1 식사…父 생신에 비싼 샴페인 선물" (라스)[종합]

김현정 기자 2024. 6. 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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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혜련이 배우 원빈과 송중기를 언급했다.

26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한 ‘일개미는 바빠나나날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일개미들의 입담과 활약이 러닝타임을 ‘순삭(순간 삭제)’했다.

연예계 데뷔 33년 차인 조혜련은 한 호텔에서 만난 송중기와 인연으로 독대를 했던 에피소드와 과거 원빈과 연극을 함께 하며 잊지 못한 추억을 공개했다.

고급 호텔에서 우연히 송중기를 만났다는 조혜련은 “알고 보니 (송중기) 아버지 생신이었다. 그래서 비싼 샴페인을 식사 자리로 선물했는데, 이후 전화가 온 거다. 1대 1 식사 대접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은데..”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 친구 대단하네요”라며 송중기의 인간미 넘치는 면모에 감탄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송중기가) 약간 경계하면서 먹긴 하더라. 사실 번호도 받고 여러 가지 하려고 했는데, 자제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스타는 원빈이라며 2001년쯤 연극 ‘다이닝 룸’에 원빈과 함께 캐스팅됐을 당시를 언급했다. 신인 시절 원빈에 대해 조혜련은 “강원도 정선 출신인데 지나가면 도라지 냄새가 났다”라며 “(알고 보니 원빈이) 도라지 담배를 피우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그 향이 떠오른다면서 “도라지 원빈, 잘사나?”라고 영상 편지를 띄워 웃음을 안겼다.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라스’로 MBC 예능에 입성했다. 프레임은 진성, 얼굴과 말투는 강성범인 ‘닮은꼴 부자’ 전한길은 ‘노량진의 BTS’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근황과 숨만 쉬어도 짤이 되는 ‘짤 부자’의 클래스,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을 대신해 분노한 영상이 뉴스에 소개돼 인지도 ‘떡상’을 한 일화 등 흥미를 자아내는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그는 일타 강사 수입을 묻는 질문에도 많을 땐 “세금만 25억 정도 낸 것 같다. 이렇게 낸 지 5년 넘었다”라고 화끈하게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엄청난 수입을 자랑하는 전한길에게도 고난은 있었다. 학원이 망하는 바람에 빚더미에 앉은 전한길은 신용불량자로 전락했지만, 죽을힘을 다해 재기하는 데 성공했다고. 힘들 때 은인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는 전한길의 인생 스토리는 놀라움을 안겼다.

전한길은 ‘라스’를 통해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기성세대로서 쓴소리를 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헬조선’이다. ‘삼포세대’다. 그러는데, 운명을 탓하면 달라지는 게 있는가?”라면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우리는 모두 은하계의 유일한 존재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몸무게를 11kg 감량하며 ‘100m 밖 아이유’ 수식어를 얻은 코미디언 신봉선은 다이어트 성공으로 과거 성형한 코가 지금의 얼굴과 어우러지는 효과까지 보게 됐다고 자랑했다. 갱년기 여성을 주인공으로 다룬 뮤지컬 ‘메노포즈’를 통해 뮤지컬 배우 데뷔를 하는 그는 연습 벌레로 지내는 근황과 극 중 호르몬 이상으로 우울증이 온 전업주부 역할에 공감했던 자기 경험담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신봉선은 “몇 년 전부터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 이번에 검사를 받아보니 갑상선 수치는 괜찮은데 여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는 나이가 됐다”고 하며 “여성호르몬이 떨어졌다고 하니 너무 서러워서 아침 진료를 보다가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9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정상훈은 ‘SNL’에 절친인 조정석 찬스를 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일명 ‘유세윤 화법’을 써서 조정석이 선뜻 ‘SNL’에 출연하게 된 상황을 리얼하게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에서 1인 9역을 맡았던 연기는 물론 틈새 개인기와 토크로 활약을 펼쳤다. 디즈니 외화 ‘인어공주’의 더빙까지 도전했다는 그는 스스로 출연료를 깎으면서까지 더빙을 하게 된 이유가 디즈니를 좋아하는 자녀들 때문이었다면서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SNL’에서 ‘기존쎄 신입사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MZ아이콘’이 된 윤가이는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NL’ 오디션에 합격한 비결을 공개하는가 하면, ‘권혁수 주니어’로서 배우 손예진부터 방송인 박슬기까지 넓은 스페트럼의 성대모사 개인기를 방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대세 가능성’을 높였다.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의 ‘치트키’ 영숙을 소환한 윤가이의 모습에 모두가 빠져들었다. 이밖에 화제가 된 ‘SNL’ 속 서울 사투리를 일반 시민 버전과 탤런트 버전 등 다양하게 표현하는 윤가이의 치밀한 연기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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