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vsKDB 성사, 조지아 극적 16강행...유로 2024 16강 대진표 확정

김환 기자 2024. 6. 27. 09: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로 2024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개최국 독일은 물론 잉글랜드,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번 대회 우승 후보들과 스위스, 오스트리아라는 다크호스, 그리고 첫 유로 본선에서 16강에 오르면서 이변을 일으킨 조지아까지 16강행 버스에 탑승했다. 유럽 챔피언을 향한 16개국의 여정은 한국시간으로 30일부터 시작된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유로 2024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8경기 중 가장 눈길이 가는 경기는 두 '우승 후보' 프랑스와 벨기에의 맞대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 조지아가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 점도 이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가 끝났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조지아와 포르투갈, 체코와 튀르키예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끝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해 16강에 오른 16개의 팀들이 결정됐다.

유로 2024 16강은 30일 막을 올린다. 다크호스 스위스와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맞붙는다. 스위스는 A조 2위, 이탈리아는 B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지난 대회 우승국이라는 점과 이름값만 비교하면 이탈리아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스위스는 절대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스위스는 지난 유로 2020 당시 16강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이자 유로 2020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스페인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다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유로 2024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개최국 독일은 물론 잉글랜드,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번 대회 우승 후보들과 스위스, 오스트리아라는 다크호스, 그리고 첫 유로 본선에서 16강에 오르면서 이변을 일으킨 조지아까지 16강행 버스에 탑승했다. 유럽 챔피언을 향한 16개국의 여정은 한국시간으로 30일부터 시작된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같은 날 A조 1위 독일과 C조 2위 덴마크도 16강에서 혈투를 벌인다. '신형 전차' 개최국 독일은 본인 커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치르는 토니 크로스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 4강까지 올랐던 덴마크 역시 '기적의 사나이' 에릭센을 구심점으로 유로 1992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C조 1위를 차지하고도 불안한 경기력으로 우려가 가득한 잉글랜드는 진정한 죽음의 조였던 E조에서 살아남은 슬로바키아를 만난다. 선수들의 명단 등을 고려하면 전력에서는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를 압도하지만, 조별예선에서 슬로베니아와 세르비아 등 한 수 아래 팀들을 상대로 고전했던 모습들을 떠올리면 슬로바키아도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두 팀의 경기는 1일 열린다.

1일에 열리는 두 번째 경기는 B조 1위 스페인과 F조 3위 조지아의 맞대결이다. 이번 대회가 유로 첫 본선인 조지아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16강 상대가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스페인이기는 하나, 조지아는 이미 이번 대회에서 본전은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불안한 쪽은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스페인이다.

유로 2024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개최국 독일은 물론 잉글랜드,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번 대회 우승 후보들과 스위스, 오스트리아라는 다크호스, 그리고 첫 유로 본선에서 16강에 오르면서 이변을 일으킨 조지아까지 16강행 버스에 탑승했다. 유럽 챔피언을 향한 16개국의 여정은 한국시간으로 30일부터 시작된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2일에는 두 우승 후보들이 만난다. D조 2위 프랑스와 E조 2위 벨기에다. 프랑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킬리안 음바페를, 벨기에는 명실상부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를 앞세워 8강행에 도전한다. 16강 대진 중 최고의 빅매치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조지아에 패배하고도 E조 1위를 유지한 포르투갈은 C조 3위 슬로베니아를 마주한다. 포르투갈은 대표팀 주포 호날두의 마지막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조지아에 발목이 잡히는 등 아직 팀으로서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불안감 속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유로 2016의 기억을 되살려본다.

3일에도 두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조 깜짝 1위를 차지한 루마니아와 한 번의 패배로 D조 3위까지 떨어진 네덜란드가 경기를 치른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에 밀려 조 3위까지 내려간 네덜란드가 이를 갈고 있어 루마니아 입장에서는 경계를 늦출 수가 없는 경기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의 아쉬움을 토너먼트에서 풀겠다는 생각이다.

유로 2024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개최국 독일은 물론 잉글랜드,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번 대회 우승 후보들과 스위스, 오스트리아라는 다크호스, 그리고 첫 유로 본선에서 16강에 오르면서 이변을 일으킨 조지아까지 16강행 버스에 탑승했다. 유럽 챔피언을 향한 16개국의 여정은 한국시간으로 30일부터 시작된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16강 마지막 경기는 D조 1위 오스트리아와 F조 2위 튀르키예가 치른다. 황금세대를 앞세워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오스트리아는 D조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이미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복병으로 여겨지는 튀르키예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유럽 챔피언의 자리로 향하는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제 패배는 곧 탈락이다. 지난 대회에서 체코가 네덜란드를 꺾고 8강까지 올랐고, 덴마크가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것처럼 이변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볼거리도 늘어났다. 최대 빅매치인 프랑스와 벨기에의 경기에 시선이 쏠리기는 하나 스위스와 이탈리아, 독일과 덴마크, 스페인과 조지아,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의 경기 등도 관심을 갖고 볼 만하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