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키운 '호랑이 새끼들', 포르투갈 잡았다... 우상 앞에서 '맹활약' 꿈 이룬 조지아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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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어린 시절 자신의 영웅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13년에도 최고의 스타였던 호날두는 디나모 트빌리시 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조지아를 방문한 바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경기 전부터 "조금 긴장된다. 항상 호날두와 경기하는 걸 꿈꿔왔다"라며 "그는 제 우상이었다. 호날두가 더 이상 유럽에서 뛰지 않지만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그를 만나게 돼 기쁘다. 동기부여가 되고 그의 유니폼을 갖고 싶다"라며 흥분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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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어린 시절 자신의 영웅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조지아가 포르투갈을 2-0으로 잡아냈다. 1승 1무 1패가 된 조지아는 승점 4점으로 조 3위 상위 4팀에 포함돼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을 확정한 상태였다. 조지아는 16강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맞붙는다.
조지아는 전반 2분 만에 터진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에이스' 크바라츠헬리아였다. 포르투갈 수비수 안토니오 실바가 하프라인 위쪽에서 빽패스를 보내려다 패스미스를 범했고, 공을 잡은 조르지 미카우타제가.크바라츠헬리아에게 패스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날카롭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선수비 후역습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든 조지아는 후반 10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미카우타제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달아났다. 포르투갈도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경기 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됐다. 경기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개인상이다. 이날 결승골과 더불어 슈팅 3회, 드리블 돌파 2회, 태클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크바라츠헬리아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였다. 조지아의 유로 본선 역사상 첫 승리이자, 첫 16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우상' 호날두와 함께 처음으로 경기장을 누빈데 이어 멋진 활약까지 보여줬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기억에 영원히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호날두와 인연은 11년 전부터 시작됐다. 2013년에도 최고의 스타였던 호날두는 디나모 트빌리시 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조지아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트빌리시 유스 소속이었던 크바라츠헬리아는 호날두와 함께 단체사진도 찍었다. 크바라츠헬리아뿐만 아니라 주리코 다비타슈빌리,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도 트빌리시 등 현재 조지아 대표팀에 있는 11명의 선수가 이 아카데미 출신이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전반 15분 호날두의 강력한 중거리 프리킥을 막아내며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후반전 교체 출전한 다비타슈빌리는 호날두가 교체아웃된 뒤 들어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진 못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경기 전부터 "조금 긴장된다. 항상 호날두와 경기하는 걸 꿈꿔왔다"라며 "그는 제 우상이었다. 호날두가 더 이상 유럽에서 뛰지 않지만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그를 만나게 돼 기쁘다. 동기부여가 되고 그의 유니폼을 갖고 싶다"라며 흥분된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동기부여는 뛰어난 활약의 배경이 됐다.
반면 호날두의 활약은 아쉬웠다. 호날두는 슈팅 3개, 키패스 1회에 그쳤고, 드리블 돌파는 한 번 밖에 없었다. 유일하게 위협적이었던 장면은 프리킥이 전부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TNT스포츠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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