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D-30… ‘팀 코리아’ 도전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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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팀 코리아' 대한민국 선수단은 50명이 나섰던 1948 몬트리올 대회 이래 최소 인원을 파견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두운 메달 전망을 뒤집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파리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선수단은 다음 달 9일 결단식을 갖고, 11일과 20일 선발대와 본진으로 나뉘어 차례로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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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5개 이상… 종합 15위가 목표”
21개 종목 140명 규모로 출전
이기흥 회장 “선수 맞춤형 지원”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팀 코리아’ 대한민국 선수단은 50명이 나섰던 1948 몬트리올 대회 이래 최소 인원을 파견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두운 메달 전망을 뒤집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파리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체육회는 지난 D-100일 행사에서 밝혔던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15위’라는 목표를 유지했다. 하지만 내심 그 이상의 성적도 조심스레 전망한다. 장재근 선수촌장 겸 총감독은 “몇몇 종목에서 희망이 보이고 있다. 스포츠는 결과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라며 “종목별로 상승세를 많이 타고 있다.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한국 선수단의 출전 선수 규모는 21개 종목 140명으로 집계됐다. 최대 142명까지 늘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은 다음 달 9일 결단식을 갖고, 11일과 20일 선발대와 본진으로 나뉘어 차례로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 군사시설인 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사전 훈련캠프에서 현지 적응에 나선다.
전북체육회장인 정강선 선수단장은 “메달리스트는 물론이고, 메달권이 아니지만 투혼을 펼쳐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선수들도 나타날 것”이라며 “파리에서 돌아오는 그날까지 선수단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힘줘 말했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7월 하순 파리의 기온은 선수단이 이겨내야 할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친환경 대회’를 앞세운 파리올림픽 선수촌에는 에어컨도 설치되지 않는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 얼음팩을 넣은 쿨링 재킷을 제작했다. 무더위 극복을 위한 맞춤형 식단도 운영할 것”이라며 “숙소에는 전기 대신 배터리를 활용한 쿨링 시스템을 가동해 찬 바람이 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덕(양궁)과 황선우(수영)는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 이어 2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김제덕은 “관중도 많이 들어찰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파리에서도 도쿄 대회 때처럼 경기 중 ‘파이팅’을 외치고 더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유관중 경기가 더 힘이 난다.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 같다”며 “지난 3년간 많은 경험을 쌓았다. 남은 30일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역도)과 김하윤(유도), 박태준(태권도) 등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반드시 메달권에 진입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진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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