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총 2조달러 첫 돌파...마이크론 시간외 5% 급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 2024. 6.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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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6월 27일 오전 6시 15 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 선을 상향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9,127.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7,805.16에 장을 마쳤다.

모처럼 세 지수 동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요 지표와 이벤트의 부재로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재료는 없었다. 기업별로 개별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주요 기술주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알파벳을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이 가운데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3.9% 오른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규모는 2조148억달러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앞서 2018년 9월 애플에 이어 미국 기업 중 2번째로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아마존에 앞서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미국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까지 네 곳뿐이다. 이 가운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시총 3조 달러 능선을 넘어섰다.

이날 증시는 중요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투자관망 속에서 소폭 오르는 데에 그쳤다.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2024첫 대선 토론회에서 경제는 주요 토픽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높은 물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민주당의 조 바이든을 비난하는 반면 바이든은 관세를 포함한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고 반박한다.

28일에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경로를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심플리파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그린은 로이터에 "개인 소비 지출 보고서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증시는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은 내일의 대선 토론과 특히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추가 경제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긍정적인 실적과 양호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에서 부진했던 다른 섹터로 이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 초 투자자들은 비기술 섹터에 대한 베팅을 늘렸다. 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촉매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징주] ■ 애플 로젠블랫이 아이폰 제조업체의 주가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2% 가까이 상승했다.

■ 엔비디아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경쟁 현황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이미 기존의 게임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 센터 중심 기업으로 변모했고 AI 상품에 대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테슬라 전장 대비 4.81% 뛴 196.37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65달러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낙관론이 테슬라 주가를 밀어 올렸다.

■ 월풀 가전 제품 제조업체 월풀은 17.1% 폭등했다. 독일 엔지니어링 그룹인 로버트 보쉬가 월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 페덱스 물류 업체 페덱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2025 회계연도 수익을 전망한 후 15.53% 뛰었고 다우존스 운송 지수를 한 달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 은행주 모건 스탠리 , 씨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미국 주요 은행의 주가는 연준의 연례 은행 부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S&P 500 금융 지수는 0.47% 떨어졌다.

■ 제너럴 밀스 치리오스 시리얼을 만드는 제너럴 밀스는 예상보다 낮은 연간 수익을 전망하고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후 4.59% 하락했다.

■ 리비안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은 독일 거대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으로부터 최대 50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23% 넘게 급등했다.

폭스바겐은 전날 뉴욕 증시 마감 후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우선 1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 마이크론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에 유로존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주식 시장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더불어 투자자들은 30일 예정된 프랑스의 1차 총선과 28일 나올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심을 높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89포인트(0.56%) 내린 514.81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2.38포인트(0.12%) 하락한 1만8155.2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3.15포인트(0.69%) 빠진 7609.15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22.46포인트(0.27%) 내린 8225.33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2.53포인트(0.76%) 오른 2,972.53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32.44포인트(2.02%) 상승한 1,641.47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선전종합지수가 종일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었다. 특히 정보기술(IT) 중심의 벤처, 스타트업들이 주로 포진한 차이넥스트 지수는 장중 계속 플러스(+)를 유지하며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다. 대형 이벤트가 없는 만큼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대기 매수세가 장을 이끌었다.

[국제유가]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5달러 (0.06%) 상승한 배럴당 80.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4달러 (0.05%) 상승해 배럴당 8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92% 내려 2,298.26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91% 내림세 나타내 2,309.7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7일 오전 6시 15분 1.53% 하락한 61,034.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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