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미 빅테크 기업 투자하는 ETF 인기몰이…빅테크 ETF 순자산액 3650억원 기록
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빅테크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구글·애플 등 인공지능(AI) 산업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밸류체인에 각각 투자하는 ACE 빅테크 밸류체인 ETF 시리즈를 선보였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등 총 4종이다. 이 가운데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상장 첫날 설정액 80억원이 완판됐으며, 상장 10일 만에 4종 합산 순자산총액이 1920억원을 돌파했다.
일찍이 빅테크와 반도체의 성장가능성을 내다보고 ETF 개발에 집중해 온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꾸준히 관련 ETF를 선보여 왔다.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SOLACTIVE ETF’는 반도체 산업 흐름을 잘 반영한 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등 4개 분야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TSMC·ASML·삼성전자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해당 ETF의 순자산 규모는 4150억원으로 지난해 말 1112억보다 약 3.7배 증가했다. 올해 전체 유입 자금 1808억원 중 개인순매수 126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개인투자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65.52%, 82.30%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인기몰이 중이다. ‘ACE 미국빅테크 TOP 7Plus ETF’는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한다. 그중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탄탄한 이익 성장 구조와 공격적 투자로 AI 혁명을 이끌고 있는 상위 7개 기업에 압축 투자가 가능하다. 연초 이후 219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으며, 현재 순자산액은 3650억원으로 연초 대비 497.83% 증가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7.89%로 국내 상장된 빅테크 관련 ETF 16종 중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가장 높다. 6개월 수익률은 47.75%다.
올 4월엔 커버드콜 전략을 입힌 미국 주식 ‘15%프리미엄 분배’ ETF 시리즈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등 총 3종이다. 이 시리즈는 월배당형커버드콜 ETF로 빅테크나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며, 연간 목표 분배율 15%를 달성하기 위해 제로데이트(0DTE) 외가격(OTM) 1% 옵션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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