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부유층 고객에 특화된 서비스…‘패밀리오피스’100 가문 자산 30조원 달성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 5월 말 기준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100 가문,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산 30조원은 우리나라 7대 공제회의 평균 자산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삼성 패밀리오피스는 전통 부유층을 비롯해 신흥 부유층 고객의 가문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증권의 신개념 서비스로, 지난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론칭했다.
삼성증권은 슈퍼리치 고객 전담 조직인 ‘SNI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한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20 가문, 자산 10조원을 추가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가문별 평균 자산은 3000억원으로 투자성향도 일반 고액 자산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100 가문을 분석해보면 전통부유층이 50%, 스타트업 기업 창업자 또는 종사하고 있는 신흥 부유층이 20%, 지분을 인수합병(M&A)한 오너(기존 경영 또는 지분을 보유했던 고객들이 매각 후 현금 보유)가 30%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지분을 매각한 오너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특징은 ^3개 이상의 자산군으로 분산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관투자자급의 장기투자 니즈 ^투자정보 및 관련 스터디에 대한 적극성 등으로 기본적인 세무, 부동산 등 컨설팅 외에도 고도화된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자산관리, 투자, 가업승계, 기업솔루션뿐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와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 5월엔 국내 대표 콘퍼런스인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 콘퍼런스(Samsung Global Investors Conference)’ 메인 연사를 단독으로 모시고 패밀리오피스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런치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달 18일엔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MIT 김상배 교수를 초청해 ‘AI와 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과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 재무회계, 세무·부동산, 금융상품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맞춤형 자녀 금융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 WM 부문장 박경희 부사장은 “삼성증권은 2002년 국내 증권업 최초로 자산관리업을 시작한 이래 2010년 업계 최초 초부유층 전용 SNI 브랜드 론칭, 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 등 국내에서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며 “최근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당사의 패밀리오피스 사업 역시 급속한 속도로 커가고 있다. 이번 패밀리오피스 100 가문 자산 30조원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 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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