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경호 원내대표 재신임’ 與 중진의원들도 뜻 모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수별로 차례로 회동을 열어 추경호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추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 거취와 관련한 중진 의원들 의견을 들은 결과 원내대표가 조속히 복귀해 가열찬 대야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행 들어간 秋, 복귀 가능성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수별로 차례로 회동을 열어 추경호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원 구성 협상 실패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추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 거취와 관련한 중진 의원들 의견을 들은 결과 원내대표가 조속히 복귀해 가열찬 대야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4선 이상 의원 19명 중 8명이 참석했다. 불참 의원들은 전화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 의원들도 이날 긴급 회동을 열어 추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모임 간사인 배현진 의원은 “추 원내대표를 재신임하는 데 대해 이미 많은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불참하신 의원들도 있어 최대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려 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사의를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당내 모든 선수의 의원들이 복귀를 요청하고 나서면서 입장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초선 의원들은 지난 25일 44명 전원 동의를 받아 추 원내대표 복귀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그에게 전달했다. 3선 의원들도 지난 24일 긴급 회동해 원내대표 재신임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7일 의총에서 추 원내대표 재신임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뜻이 모이면 의견 전달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의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7일 두 차례 의총을 열어 7개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 선출도 논의한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비공개 의총을 연 뒤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저도 작금의 상황이 분하고 원통하다.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다 짊어지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그는 이후 인천 백령도·대청도 등을 방문하는 등 잠행에 들어갔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번 불붙으면 속수무책… 전기차주들 ‘남일 아니네’
- ‘무서운 과일값’… 도매법인 영업이익율이 무려 20%
- “안아주고파”… 女제자에 편지 쓴 유부남 교총 회장
- ‘사정 녹록지 않은 이재명?’… 지지자들 “김혜경 책 사서 돕자”
- 황의조 영상 유포·협박한 형수, 2심도 징역 3년
- ‘아리팍’ 펜트하우스 110억 첫 거래… 누가 샀나 봤더니
- “아이스크림 녹듯 망가져”…폭염에 링컨 조형물 녹아내렸다
- 산넘어 산… 내부 경쟁자 없는 李, 가장 높은 산은 李
- “가해자나 공개해”… 밀양시장 사과에도 여론 ‘폭발’
- ‘이스라엘인 안돼’ 日 호텔, 투숙객 예약 거부해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