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녹록지 않은 이재명 돕자”… 지지자들, 김혜경 책 구매운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이 이 전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가 6년 전에 출간한 책을 구매하자는 운동에 나섰다.
26일 이 전 대표 지지층 커뮤니티인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김 여사가 이 전 대표 성남시장 시절인 2018년에 낸 책 '밥을 지어요'(사진)에 대한 자발적 구매운동이 전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이 이 전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가 6년 전에 출간한 책을 구매하자는 운동에 나섰다. 변호사비, 전당대회 준비 비용 등으로 자금 사정이 빠듯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원에 나선 것이다.
26일 이 전 대표 지지층 커뮤니티인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김 여사가 이 전 대표 성남시장 시절인 2018년에 낸 책 ‘밥을 지어요’(사진)에 대한 자발적 구매운동이 전개됐다. 20여건의 관련 게시글엔 “이장님 책을 베스트셀러 만들어드리자” “10권 더 구입했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밥을 지어요’는 역주행 중이다. 교보문고, 예스24에서는 이날 오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부 서점은 재고 부족으로 ‘배송 지연’을 공지할 정도다.
구매운동의 시작점은 친민주당 성향 유튜브 채널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새날’은 전날 “일주일에 서너 번 재판에 나가는 이 전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며 “이 전 대표 사정이 녹록지 않다.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는 공지를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대북송금 의혹으로 추가 기소되면서 모두 4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는 상황이다. 변호인단 10여명의 수임료만 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 전 대표는 오는 8월 18일 전당대회 출마도 예정돼 있다. 당대표 경선에 나서기 위해 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만 7000만~8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재판이 늘어나 이 전 대표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이 전 대표 본인의 재산 중 예금은 3억1540만3000원으로, 전년(4억5462만6000원) 대비 1억3922만3000원(30.6%) 감소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 변호사비 걱정만큼 쓸데없는 게 세상천지에 없을 듯하다”며 “이러다 ‘아버지’가 아니라 ‘교주님’ 소리까지 나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번 불붙으면 속수무책… 전기차주들 ‘남일 아니네’
- ‘무서운 과일값’… 도매법인 영업이익율이 무려 20%
- “안아주고파”… 女제자에 편지 쓴 유부남 교총 회장
- ‘사정 녹록지 않은 이재명?’… 지지자들 “김혜경 책 사서 돕자”
- 황의조 영상 유포·협박한 형수, 2심도 징역 3년
- ‘아리팍’ 펜트하우스 110억 첫 거래… 누가 샀나 봤더니
- “아이스크림 녹듯 망가져”…폭염에 링컨 조형물 녹아내렸다
- 산넘어 산… 내부 경쟁자 없는 李, 가장 높은 산은 李
- “가해자나 공개해”… 밀양시장 사과에도 여론 ‘폭발’
- ‘이스라엘인 안돼’ 日 호텔, 투숙객 예약 거부해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