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또대명 전대' 전준위 윤곽…단독 입후보 선출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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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구성을 발표하고 오늘 8월 18일 열릴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 등 전당대회 규칙을 마련하는 전준위원장은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4선 중진 이춘석 의원이 선임됐다.
구체적 방식은 전준위 심의 후 당무위 의결로 확정될 전망인데, 당대표 선출방식도 비슷한 기조를 취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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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無…권리당원 찬반 투표 방식 등 거론
"당대표 계속하게 되면 진영 가둬져"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구성을 발표하고 오늘 8월 18일 열릴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사실상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강한 상황에서 여러 안이 거론되는데, 향후 어떤 방식을 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전준위와 선관위 구성의 건이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 등 전당대회 규칙을 마련하는 전준위원장은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4선 중진 이춘석 의원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3선 위성곤, 재선 이수진 의원이 임명됐다. 중앙당 조직부총장인 황명선 의원이 전준위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후보자 등록과 투·개표 등 선거 전반을 관리하는 선관위원장은 4선 중진 이개호 의원이다. 부위원장은 3선의 김정호 의원과 재선의 임오경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 대변인은 "이춘석 의원은 사무총장을 지낸 4선 의원이고, 이개호 의원은 도지사를 지냈고 직전에 정책위의장을 지낸 4선 의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준비와 선거 관리 준비에 능력을 잘 발휘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말했다.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 한 사람뿐일 경우 선출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 대표 단독 출마가) 아직 가정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또 "이제 선관위와 전준위를 구성했으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경선이 아닌 추대 방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마땅한 대항마도 없는 상황에서, 지역 순회 경선으로 소위 '일극 체제 비판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권리당원 찬반 투표 방식도 거론된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5월 시·도당위원장 현역의원 추대 관행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합의가 아닌 선거를 통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최근 민주당은 당규를 개정하면서 시·도당위원장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조정했다. 50대50이던 기존 규정을 20대1 미만으로 바꿨다.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높인 셈이다. 구체적 방식은 전준위 심의 후 당무위 의결로 확정될 전망인데, 당대표 선출방식도 비슷한 기조를 취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결국 이재명의 민주당을 위한 완성 수순으로 보여 중도층 이탈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우상호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 연임이) 지지층에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되는데 중도층에서 '욕심이 과도한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우 전 의원은 "그동안 왜 연임을 안 했냐면 당내 권력에 대한 독식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대표를 계속하게 되면 진영에 가둬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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