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김밥 트라우마 고백 "母 돌아가시고…목이 메여" (아빠하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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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김병옥이 김밥에 관한 트라우마 및 추억을 밝혔다.
외출 때문에 김밥을 준비했다는 김병옥의 아내.
김병옥의 딸은 "아빠도 어렸을 때 김밥 싸가지 않았냐"고 하자 김병옥은 "아빠 어렸을 때 김밥 싸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한 반에 60명이었는데 3명에서 5명 정도였나"라고 이야기했다.
김병옥 딸은 "아빠가 김밥을 가까이 하기 힘들었다는 걸 아니까 괜히 아빠한테 먹어보라고, 맛있냐고 강요한 기분이라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며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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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김병옥이 김밥에 관한 트라우마 및 추억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배우 김병옥이 출연했다.
김병옥의 아내와 딸은 아침으로 김밥을 준비했다. 외출 때문에 김밥을 준비했다는 김병옥의 아내. 김병옥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소화가 되지 않아 김밥을 먹지 않는다고.
억지로 먹는 김병옥의 모습에 아내는 밥을 다시 차렸다. 김병옥의 딸은 "먹기 싫으면 말을 하지"라며 핀잔했다. 김병옥은 "원래 잘 안 먹는다"라고 답했다.
김병옥의 딸은 "아빠도 어렸을 때 김밥 싸가지 않았냐"고 하자 김병옥은 "아빠 어렸을 때 김밥 싸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한 반에 60명이었는데 3명에서 5명 정도였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일 부러웠던 게 김밥하고 사이다다. 김밥 싸달라고 억지 부리고 그랬다. 12살 때 한번 먹으라고 2통이나 싸주셨다. 그런데 날이 더워서 쉰 거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배고파서 쉰 걸 먹었는데, 급하게 먹어서 체한 거다. 먹던 것 다 버리고 손 따고 그랬다"라며 트라우마를 밝혔다.
김병옥은 "어렸을 때부터 소화 장애가 있었고 신장 때문에 위험한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당시에는 투석이 없어 1년 간 병원을 다녔다. 그래서 약하고 음식을 잘 못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것 때문에 김밥을 안먹은 거보다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 김밥 안 싸준다고 땡깡부린 것이 나이 들고 나니 더 생각이 들더라. 미안하다는 생각이. 그래서 김밥만 먹으면 목이 멘다"고 털어놨다.
김병옥 딸은 "아빠가 김밥을 가까이 하기 힘들었다는 걸 아니까 괜히 아빠한테 먹어보라고, 맛있냐고 강요한 기분이라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며 인터뷰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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