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민주당 후보만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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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제12대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가 후보 경선 불공정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지난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 조성오, 부의장 후보 김관호, 운영위원장 후보 겸 원내대표 정재훈, 기획복지위원장 후보 최원석, 관광경제위원장 후보 박효상, 도시건설위원장 후보 최환석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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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제12대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가 후보 경선 불공정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지난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 조성오, 부의장 후보 김관호, 운영위원장 후보 겸 원내대표 정재훈, 기획복지위원장 후보 최원석, 관광경제위원장 후보 박효상, 도시건설위원장 후보 최환석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25일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기획복지위원장 후보직을 정의당에 배려하기로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원석 의원이 소수정당과 여성 배려를 위해 후보 자리를 정의당에 양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소수정당 배려를 요구했다가 ‘퇴짜’를 맞았던 정의당 시의원들은 민주당의 입장 변화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주당이 양보와 함께 위원장 후보로 특정 의원을 지정했기 때문이다. 정의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민주당 지정 의원이 아닌 최현주 의원을 기획복지위원장 후보로 결정해 등록했다.
백동규(정의) 의원은 “배려나 협치를 생각했다면 후보 결정은 정의당에 맡겨두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는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귀선 의원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의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6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역위원장의 결정 없이 소수가 정의당과 협상을 했으며, 정의당 몫으로 특정 의원을 지정해 기획복지위원장을 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이는 소수당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고 자칫 독선이나 오만불손한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소수가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 의중이라고 표현하는 등 지역위원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는 등 배려와 화합이 아닌 갈등과 반목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의원들이 건의했던 것처럼 여성의원과 정의당 몫을 할당했다면 이러한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경선 통과자가 사퇴를 발표했으면, 차점자가 자리를 이어받아야 하는데 이 또한 의견이 묵살 돼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경선 원천 무효를 주장한 김 의원은 “탈당하지 않고 의장 후보로 출마해 훼손된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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