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파행...국민의힘 내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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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의 내분으로 파행을 겪은 끝에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대전시의회는 26일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후보로 등록한 김선광(39·국민의힘·중구2)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였지만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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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지지 의원들 "민주당과 야합한 국민의힘 의원 사퇴하고 제명해야"
대전시의회가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의 내분으로 파행을 겪은 끝에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대전시의회는 26일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후보로 등록한 김선광(39·국민의힘·중구2)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였지만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부결됐다.
전체 22석 중 20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9대 후반기 의장에 김선광 의원을 내정하고 의장단 외에 후보 등록 시 징계를 하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투표 결과 민주당 의원 2명을 제외한 국민의힘 시의원 중 9명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이다.
정회 선포 후 2차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었지만이날 의장 선거는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결국 산회되고 말았다.
김선광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산회 후 시의회 로비에서 성명을 내고 원 구성을 파행으로 만드는데 동조하는 의원들의 사죄와 함께 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민주당과 야합한 다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효표를 던지며 원 구성을 파행으로 몰고 갔다"며 "자리 욕심에 눈이 멀어 동료 의원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원 구성을 파행으로 만든 자들의 양심은 어디 있는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료의원과의 약속을 어기고 자리 욕심만 내는 의원들은 깊이 반성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국민의힘은 파행의 주범이 된 의원들을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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