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PD, 전처 서유리와 진흙탕 싸움...목사 父 문자 공개 “불쌍히 여겨라”

유지희 2024. 6.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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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S포토, 연합뉴스 
최병길 PD가 성우 겸 방송인 사유리와 이혼 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진흙탕 싸움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최병길 PD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라며 “네 저희 아버지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아버지 말씀을 잘 들으려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아버지와 나눈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최병길 부친은 최병길에게 “이혼 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해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라고 당부하는 내용을 보냈다.

앞서 이날 서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병길 PD가 여의도 자가를 ‘영끌’로 마련했다며, 이후 그가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아달라고 했고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5년간 6억 원가량을 빌려 갔고 그중 약 3억 원만 갚았다고 했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X(최병길 PD)와의 협의사항이 담긴 SNS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그걸 정말 공개하고 싶지 않다. 왜냐면 인간적인 도의가 있고 그걸 공개함으로써 나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병길 PD는 일간스포츠에 “서로 합의서를 작성하고 소송없이 조정으로 이혼에 합의했는데 갑자기 왜 이런 주장을 하는 지 모르겠다. 저는 서유리 씨가 원하는 것을 모두 다 들어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서유리 씨에게 돈을 빌린 것은 7000만 원 정도고, 그 외에 서유리 씨가 요구하는 게 있어서 저는 그 요구대로 다 주기로 약속했다”며 “3억2000만 원을 제가 합의금을 주기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행할 것이다. 왜 갑자기 저렇게 나오는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유리가 주장하는 여의도 자가 ‘영끌’ 부분에 대해 최 PD는 “대출을 받은 사실을 숨기지 않았으며, 오히려 서유리 씨 집의 전세금을 갚아주느라고 저는 저의 아파트를 날렸다”고 했다.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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