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기 전 ‘이것’ 충분히 마셔주면… 살 쭉쭉 빠진다

이아라 기자 2024. 6. 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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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할 때 운동만큼 중요한 것은 식단이다.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없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다이어트에 좋다.

물 외에 식사 전 애피타이저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후각 수용체가 자극받으면서 뇌에서 몸 전체에 호르몬을 분비해 식사를 중단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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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전 물을 충분히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를 할 때 운동만큼 중요한 것은 식단이다. 하지만 식단을 지키기가 쉽지는 않다. 이때 식전 물을 한 잔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 신진대사율을 높여 몸이 열량을 쉽게 소모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식전 물 충분히 섭취하기
식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식사 30분 전 물을 0.5L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은 식사 전 배가 이미 부르다고 생각하도록 했다. 그 결과, 물을 마신 후 식사했던 그룹은 12주간 평균 4.30kg 감량했다. 배가 부르다는 생각을 한 후 식사한 그룹은 평균 0.79kg을 감량했다. 또한 물 0.5L를 마시면 마신 후 약 10분 동안 신진대사율이 30% 이상 증가해 몸이 열량을 쉽게 소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없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다이어트에 좋다. 물 외에 식사 전 애피타이저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애피타이저를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열량을 약 20% 적게 섭취하게 된다. 특히 채소 샐러드를 먹는 게 좋다. 샐러드에 쓰이는 양상추나 브로콜리 등은 열량이 적고 포만감이 높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페퍼민트‧자몽 향 맡기
밥 먹기 전 페퍼민트나 자몽 향을 맡아도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후각은 뇌와 긴밀하게 연결돼 후각 수용체가 감지한 정보를 둘레 계통에 전달한다. 둘레 계통은 대뇌겉질과 시상하부 사이의 경계 부위에 있는 뇌 구조물로 감정, 기억, 호르몬 분비 등에 관여한다. 후각 수용체가 자극받으면서 뇌에서 몸 전체에 호르몬을 분비해 식사를 중단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다. 페퍼민트 향은 천연 식욕 억제제로 활용할 수 있다. 식욕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두 시간에 한 번씩 페퍼민트 향을 맡은 사람은 맡지 않은 사람보다 배가 고프다는 충동이 적게 일어나 일주일 동안 평균 2800kcal의 섭취가 줄어든다. 페퍼민트의 청량한 향이 식욕을 줄여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또 일본 연구에 따르면 자몽 향은 맥박, 혈압, 체온을 높이고 혈류와 아드레날린 분비 등을 증가시키는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한다. 이는 지방분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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