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HD현대중공업이 만드는 구축함·잠수함 인재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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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에 있는 HD현대중공업 내에는 잠수함이나 구축함 등의 군함을 만드는 특수선 사업부가 있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격 추진과 더불어 지역 내 대학-기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는 "울산대와 연계를 통해 함정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핵심 기술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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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대학교는 지난 25일 교내 교무회의실에서 HD현대중공업-울산대학교 간 "함정 우수인재 양성 및 함정 핵심기술 공동개발" MOU 협약을 체결했다.주원호 HD 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조지운 울산대 교학 부총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울산대 제공 |
출입시 철저한 검사를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특수선 사업부에서는 지난 40여 년간 순수 자체 기술로 이지스 구축함, 잠수함 등 다양한 최신예 함정을 개발하여 대한민국 해군과 해양경찰에 공급한 바 있다.
그 규모나 실적으로 볼 때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최고 함정개발 사업부로 평가 받는다.
일례로 최근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3척)을 도입하는 약 22억5000만 유로(3조3500억원 규모)규모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를 낸 세계 11개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3000t급 잠수함(KSS-Ⅲ PL)과 2000t급 개발 잠수함(HDS-2300) 등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제안한 바 있다.
울산지역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격 추진의 일환으로 지역 내 대학-기업 시너지 창출, 그리고 지역 인재의 핵심 기술 양성을 위해 지난 25일 HD현대중공업과 함정 특화 인재양성 협약을 맺었다.
이날 울산대학교 (총장 오연천) 교내 교무회의실에서 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이상균, 노진율)과 맺은 '함정 우수 인재 양성 및 핵심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에서 양 기관은 함정 특화 프로그램 개설 및 수행, 함정 특화 우수 대학생의 대학원 진학 및 양성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격 추진과 더불어 지역 내 대학-기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는 "울산대와 연계를 통해 함정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핵심 기술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실무자가 참여하는 '미래 함정 컨셉 개발 및 실습' 강의를 개설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함정 관련 전문 지식을 교육하고 미래 함정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잠수함 관련 핵심기술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조선해양공학부 내 방산기술연구실을 신설하여 연구개발에 대한 전문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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