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 "빌런·불륜녀, 와이 낫?…여우조연상 후보 안 믿겨" [인터뷰 종합]

김수아 기자 2024. 6. 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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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티파니 영이 차기작에 대해 언급하며 시상식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티파니 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두 번째 드라마에서 같은 회사 선배인 송강호와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티파니 영은 "오히려 같은 회사라 더 긴장됐고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안 본 작품이 없을 정도로 팬이라서 함께 할 수 있을지 기다리며 2주 동안 1일 1송강호 선배님 작품을 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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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티파니 영이 차기작에 대해 언급하며 시상식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티파니 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에서 올브라이트 재단 이사의 여동생이자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김산에게 접근하는 인물인 레이첼 정 역을 맡았다.

두 번째 드라마에서 같은 회사 선배인 송강호와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티파니 영은 "오히려 같은 회사라 더 긴장됐고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안 본 작품이 없을 정도로 팬이라서 함께 할 수 있을지 기다리며 2주 동안 1일 1송강호 선배님 작품을 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도 신기하다. 그리고 아직도 어렵다. 번호는 있지만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고 멀리서만 바라보고 있다"고 수줍어했다.

또한 티파니 영은 항상 촬영장에 1등으로 도착한다고 밝힌 뒤 "다음으로 송강호 선배님이 도착하신다. 그래서 모든 장면을 보고 계신다. 숨막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레츠 고!' 하면서 제 신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송강호의 "모든 걸음걸이나 움직임에 리듬감이 너무 좋아서 티파니를 보면 사운드가 안 들려도 살아있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기대된다"는 칭찬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버릇은 소녀시대 때부터 늘 있었다는 티파니 영은 "모니터 가장 가까운 자리에 의자도 세팅한다. 먼저 오는 사람이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티파니 영은 연기에 발을 들이면서 가장 함께하고 싶었던 배우가 송강호라고 밝히며 "리스트가 있다. 선배님들을 수집하고 있다. 뮤지컬에서는 대표 여성 배우들이 다 있다"며 눈을 빛냈다.

음악만큼이나 영화를 좋아해서 선배님 리스트가 있지만 "모두가 꿈꾸는 선배님들이죠~"라며 끝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티파니 영은 "저는 늘 열려 있다. 빌런, 불륜녀, 사극 등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며 "음악, 뮤지컬, 드라마를 해 봤으니 다음은 꼭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불륜녀 역할도 괜찮은지 재차 질문하자 티파니 영은 "와이 낫?"이라는 찐 반응으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그러더니 "하지만 응원해 줄 수 있고,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소신을 말했다. 하지만 예능은 자신이 없다고. 

또한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티파니 영은 영화제에 대한 꿈을 공개하며 "감독님의 팔짱을 끼고 인터뷰도 하고 싶고, 기립 박수, 레드카펫도 다 밟고 싶다. 뮤지컬로 받고 있지만 기립 박수는 매번 받아도 짜릿하다"고 소망했다. 

늘 집에서 백상이나 청룡 등의 시상식을 챙겨 본다고 밝힌 티파니 영은 "언젠가는 가겠죠?"라며 활짝 웃었다.

그런가 하면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으로 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를 몰랐던 그는 "상상도 못했다. 안 믿긴다"고 울컥하더니 "7월 19일에 청룡에 갈 거다. 윤아한테 갈 거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디즈니+에서 전편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써브라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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