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없고, 배구도 없지만…지상파가 올림픽 대하는 자세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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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의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방송국이 올림픽 체제에 돌입한다.
이번 올림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이르면 오후 시간대에서 자정을 전후한 시간, 그리고 이른 아침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채널이 두 개인 만큼 올림픽 중계방송 체제로 돌입한 KBS와는 달리, MBC나 SBS는 채널이 하나인 만큼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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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의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방송국이 올림픽 체제에 돌입한다.
이번 올림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이르면 오후 시간대에서 자정을 전후한 시간, 그리고 이른 아침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평일에 주요 경기가 몰려있는 경우 새벽에 깨어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시청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 지난 대회였던 도쿄 올림픽에 비하면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이번 대회 단체 구기 종목 14개 중 여자 핸드볼만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드는 게 확정적인 상황. 국가대표팀 중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할 수 있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참사를 겪었고, 여자배구 또한 김연경의 은퇴 후 전력이 약화되며 올림픽 메달은 커녕 본선 진출도 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에 각 방송사들도 올림픽 중계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예년과는 달리 기존 방송들을 결방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중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26일 오전 올림픽 방송단 발대식을 가진 KBS는 대표 프로그램인 '1박 2일 시즌4'가 고정 출연진이었던 연정훈과 나인우, 그리고 이정규 PD의 하차 소식과 함께 재정비 기간을 갖기로 결정하며 올림픽 중계방송 체제로 돌입한다.
실제로 이날 박종복 KBS 스포츠국장은 "KBS는 1TV와 2TV 두 개 채널을 통해 매일 28시간의 생방송과 5시간의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생생하게 현지의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1TV에서는 세계적인 관심 경기와 비인기 종목 중계를, 2TV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단 경기를 중심으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중계진도 화려하다. 자사 소속 아나운서였던 조우종과 전현무를 캐스터로 합류시켰고, 베테랑인 이재후 아나운서, 최승돈 아나운서, 이광용 아나운서 등도 변함없이 캐스터로 나선다. 여기에 이현이와 송해나를 메인 MC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두 사람은 파리 현지에서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는 등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중계진 쇼케이스를 가졌던 SBS는 자사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를 캐스터진에 합류시켰고, 박태환, 김지연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함께한 해설진을 합류시켰다. MBC는 '대호84' 김대호 아나운서를 배드민턴 중계진에 합류시키면서 KBS와 경쟁에 나섰다.
채널이 두 개인 만큼 올림픽 중계방송 체제로 돌입한 KBS와는 달리, MBC나 SBS는 채널이 하나인 만큼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차 문제까지 겹쳐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결방도 선택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국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올림픽에 대비하고 나선 가운데, 과연 올림픽 기간 동안 어떤 방송국이 웃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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