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을 싱가포르, 두바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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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앞둔 박형준 부산시장은 "혁신, 행복 두 가지 키워드를 갖고 시정을 운영해왔다"라며 "아쉬움과 여러 가지 부족함이 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한 만큼 긍정적인 희망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박 시장은 "부산을 대한민국의 서울에 못지않은 또 하나의 성장축 도시로 만들기 위한 혁신의 바람·파동을 일으키자는 게 하나였고, 다른 하나는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었다"라며 "삶의 질이 높은 도시가 되지 않고선 글로벌 허브도시, 혁신도시로 가기 어렵다"라고 지난 2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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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민선 8기 2주년을 앞둔 2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시민 70여 명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
ⓒ 부산시 |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앞둔 박형준 부산시장은 "혁신, 행복 두 가지 키워드를 갖고 시정을 운영해왔다"라며 "아쉬움과 여러 가지 부족함이 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한 만큼 긍정적인 희망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26일 질의응답 방식 시민 초청 공개 행사 열어
박 시장은 26일 오후 부산시 사하구 을숙도에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시민행복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엔 물류와 금융, 신산업, 문화, 복지, 도시환경 등과 관련한 관계자들과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 바람들을 들어보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안내했다. 토크콘서트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주제로 1시간 30여 분간 참석자들이 질문을 던지면 박 시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박 시장은 "부산을 대한민국의 서울에 못지않은 또 하나의 성장축 도시로 만들기 위한 혁신의 바람·파동을 일으키자는 게 하나였고, 다른 하나는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었다"라며 "삶의 질이 높은 도시가 되지 않고선 글로벌 허브도시, 혁신도시로 가기 어렵다"라고 지난 2년을 떠올렸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시가 주력하는 글로벌 허브도시와 관련해선 싱가포르, 홍콩 등을 닮은 꼴로 들었다.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 외국인 학생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무엇인지 묻자 박 시장은 "쉽게 얘기하면 싱가포르나 홍콩, 두바이처럼 사람과 기업이 자유롭게 오가는 도시 또 끌어오는 도시가 되는 것이고, 부산의 문화·관광의 수준을 전 세계에 유력한 도시들 못지않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선 세계 2위 환적항 장점과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한 국제적 물류 도시화와 금융도시, 신산업 도시로 가야 한다는 게 박 시장의 의견이다. 그는 22대 국회에 지역 여야 국회의원 18명이 1호 법안으로 제출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연내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남·울산과는 대조적인 부산... "기자회견 예정돼 있진 않아"
취임 시기에 맞춰 박 시장이 '시민과 대화'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에도 50여 명의 시민을 초청해 같은 형태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이번엔 이날 행사 외에 기자들과의 별도 시간은 계획돼 있지 않다. 이는 인근 경남·울산과 다소 대조적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 등을 직접 설명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다음 날인 25일 기자회견 형식으로 공약 이행 사항을 발표했다.
▲ 민선 8기 2주년을 앞둔 2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시민 70여 명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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