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신태용 한국 부임설 적극 부인 '3년 재계약 여전히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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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남을 거라 자신했다.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볼라 스포츠'는 "아리아 시눌링가 인도네시아축구협회 간부는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 협상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계약서 서명만 기다리면 된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4월부터 신 감독에게 3년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히며 신 감독과 계속 함께할 거라는 의중을 내비쳤지만, 신 감독과 최종 서명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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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남을 거라 자신했다.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볼라 스포츠'는 "아리아 시눌링가 인도네시아축구협회 간부는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 협상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계약서 서명만 기다리면 된다"고 보도했다. 신 감독은 오는 6월 30일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계약이 종료된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부임한 이래 꾸준히 인도네시아 축구를 쇄신해왔다. 대표적으로 해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귀화시킨 걸 들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역사적으로 네덜란드령 동인도 회사가 있던 지역으로 특히 네덜란드 국적과 인도네시아 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선수가 많았다. 신 감독은 저스틴 허브너, 이바르 제너, 샌디 월시 등 이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인도네시아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축구가 강성해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또한 U23 대표팀과 A대표팀 선수들 간극을 줄여 어린 선수들이 많은 국제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로 이번 U23 아시안컵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에는 이미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을 통해 A대표팀을 경험한 선수들이 즐비했고, 8강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는 등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상기한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는 참가한 모든 국가 중 가장 어린 선수단을 보유한 팀으로 기록됐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에서 서서히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사상 최초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4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완전히 벗어내는 순간이었다. 또한 6월 A매치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에서 이라크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플레이오프 제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런데 최근 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이 미뤄지며 이대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떠나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왔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4월부터 신 감독에게 3년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히며 신 감독과 계속 함께할 거라는 의중을 내비쳤지만, 신 감독과 최종 서명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대표팀 부임설까지 나돌 정도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서서히 여론의 긴장이 고조되는 중이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 간부의 이번 발언은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사이에 큰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는 발언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월드컵 3차 예선에 신 감독이 동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말레이시아로 갈 만한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계약 문제로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갈등을 빚는 게 아님을 분명히 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재계약이 미뤄지는 이유 역시 최종 조율을 앞두고 신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인도네시아를 떠나면서 협상이 지연된 게 원인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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