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야외 결혼식, 내년부터 가능해진다

신준섭 2024. 6. 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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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공공시설 48곳을 결혼식 공간으로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곳 중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접근성이 좋은 서울 시내에 있다.

국립공원 10곳도 개방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27년까지 200곳 이상의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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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48곳, 결혼식 공간으로 개방

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공공시설 48곳을 결혼식 공간으로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곳 중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접근성이 좋은 서울 시내에 있다. 내년 3월 이후부터 무료 또는 5만·10만원에 결혼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 부지도 금요일에 한해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된다. 대여료는 56만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피로연은 금지된다.

국립공원 10곳도 개방된다. 정부는 덕유산국립공원 잔디 광장 등을 오는 9~10월 개방할 계획이다. 대여료는 11만5000~44만원이다. 지방자치단체 및 지자체 산하기관 소유 부지도 12곳이 추가 개방된다.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시의 경우 세종호수공원과 이응다리 등 6곳을 결혼식 부지로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저렴한 가격으로 특색 있는 결혼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해당 부지를 활용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개성 있는 예식 서비스 모델도 개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약은 공공시설 이용 애플리케이션인 ‘공유누리’에서 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27년까지 200곳 이상의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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