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해성 기사' 한켠에는 스타 대접, SON에 이어 이번엔 KIM이다… 휴가 중 정신없는 병역대체 봉사활동, 독일 매체 집중조명

김정용 기자 2024. 6. 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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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이어 김민재도 한국인 유럽파 선수의 통과의례인 병역 관련 기사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 현지 매체 중 일부가 김민재의 입지에 대해 흠집내기에 가까운 보도를 하는 동시에, 바이에른뮌헨 스타의 특별한 휴가에 주목하는 매체도 있다.

중국 이적, 격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격리 등 여러 사정이 겹친 김민재는 같은 해 금메달을 딴 동료 선수들보다 늦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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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게스차이퉁'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에 이어 김민재도 한국인 유럽파 선수의 통과의례인 병역 관련 기사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 현지 매체 중 일부가 김민재의 입지에 대해 흠집내기에 가까운 보도를 하는 동시에, 바이에른뮌헨 스타의 특별한 휴가에 주목하는 매체도 있다.


독일 뮌헨 지역지 '타게스차이퉁'은 26일(한국시간) 지면을 통해 김민재의 봉사활동 소식을 전했다. "신병 김민재가 도와드립니다!"라는 제목이다. 김민재의 훈련소 시절 사진도 구해서 함께 실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로서 함께 메달을 딴 손흥민, 조현우, 황인범 등과 함께 병역혜택을 받았다. 흔히 병역면제라고 부르지만, 정확히는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어 군사훈련을 수료한 뒤 해당 종목에 일정 기간 몸담아야 하고 봉사활동을 544시간 해야 한다. 중국 이적, 격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격리 등 여러 사정이 겹친 김민재는 같은 해 금메달을 딴 동료 선수들보다 늦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바이에른 선수 생활 중에도 가능한 날에는 화상통화 멘토링 등의 형태로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줬다. 여름 휴가로 한국 자택에 돌아와 있지만 마음껏 휴가를 즐기기보다는 봉사활동의 의무를 다하는데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조용히 유소년팀을 방문해 강습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동시에 원격 봉사활동도 진행하는 중이다.


김민재의 다음 시즌 전망도 내놓았다. 최근 여러 매체는 바이에른이 포지션 가리지 않고 다양한 주전급 선수를 방출가능 리스트에 올렸으며, 센터백으로는 마테이스 더리스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로 거론된다고 쓴 바 있다. 그러자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김민재의 위기설을 한결같이 보도했던 매체답게 김민재 역시 팔릴 수 있으며 안전한 선수는 에릭 다이어 한 명뿐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TZ'의 전망은 다르다. 이 매체는 자체 취재 결과 막스 에베를 디렉터를 비롯한 현재 경영진이 김민재를 다음 시즌 수비진의 한 축으로 고려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의 다음 시즌 각오를 소개하기 위해 본지가 지난 시즌 말 김민재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개인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시즌이다. 다음 시즌 잘해야 한다"는 각오에 주목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의무병제를 채택한 나라는 많지만 한국처럼 남성 대부분이 징집 대상인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한국 축구선수들의 병역문제는 곧잘 해외 매체의 화두에 오르곤 한다. 특히 2018년 당시에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준비도 못하고 아시안게임에 차출됐기 때문에 영국 매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손흥민이 군사훈련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엔 김민재의 차례다.


사진= '타게스차이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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