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은 무조건 해피엔딩" 한국 수영의 당찬 파리 각오 [IS 진천]
김명석 2024. 6. 26. 17:30
“결말은 무조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황금세대’ 수영 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올림픽 개막 30일을 앞둔 선수들은 본격적인 컨디션 조절에 나서며 12년 만의 한국수영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황선우·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수영 경영 대표팀은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수영장에서 막바지 훈련에 나섰다. 이정훈 총감독의 지휘 아래 수영 대표팀은 선수촌에서 계속 훈련을 이어가다 다음 달 16일 경영을 시작으로 차례로 결전지 파리로 향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특히 자유형 400m 김우민과 자유형 200m 황선우, 남자 계영 800m 등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큰 종목이어서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수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박태환(자유형 200m·400m 은메달)이 마지막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12년 만에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게 수영 대표팀의 공통된 목표다.
메달에 대한 기대만큼 선수들의 자신감도 넘쳤다. 주종목 자유형 400m를 비롯해 200m, 계영 800m 등에 출전하는 김우민은 “아시안게임부터 세계선수권까지 많은 대회를 치르면서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큰 그림을 그려왔다. 그림대로 차근차근 밟고 나가고 있는 거 같아 굉장히 기대도 되고, 많이 설렌다”며 “수영 대표팀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은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던 황선우도 “3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경험을 이번 올림픽을 통해 꼭 좋은 모습, 좋은 레이스로 보여드리겠다”며 “한국수영이 굉장히 좋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황금세대의 일원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 이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수영 대표팀은 올림픽에 맞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올림픽에 맞춰 경기력을 조절하고 있다. 기본 훈련 외에도 요일별로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이나 젖산 훈련 등으로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정훈 총감독은 “황선우나 김우민 등의 몸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올라온 상태다. 목표로 제시하는 기록도 훌쩍 넘길 정도로 선수들의 컨디션도, 분위기도 좋다”고 설명했다.
선수촌에서 마지막까지 담금질을 이어가는 한국수영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27일 김우민의 자유형 400m 출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29일엔 황선우가 자유형 200m, 30일엔 황선우·김우민·이호준(제주시청) 등이 남자 계영 800m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이주호는 남자 배영 100m·200m에 각각 나선다.
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김수지(울산시체육회)는 각각 다이빙 남·여 3m 스프링보드, 이리영(부산수영연맹) 허윤서(성균관대)는 12년 만에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테크니컬·프리) 종목에 출전한다. 이정훈 총감독은 “메달 목표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의 한을 풀어줄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자신감이다.
진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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