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지킴이’ 개그맨 김종하 신간 출간…“바뀌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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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동안 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서 매주 전국의 전통시장을 소개해 '전통시장 지킴이'라는 호칭을 얻은 개그맨 김종하가 그 경험을 담은 책을 펴냈다.
개그맨 김종하는 사람 사는 냄새 물씬 나는 전통시장을 잘 아는 사람이다.
전통시장 지킴이로 자타가 공인하는 개그맨 김종하의 <바뀌면 산다> 책 출간 소식에 그동안 인연이 깊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바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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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책을 출간한 이유
19년 동안 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서 매주 전국의 전통시장을 소개해 ‘전통시장 지킴이’라는 호칭을 얻은 개그맨 김종하가 그 경험을 담은 책을 펴냈다.
전통시장은 오래 전부터 장을 보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삶의 현장이었지만, 대형 마트와 편의점이 늘어나면서 점차 손님들의 발길이 멀어지는 세태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존재가 중요한 이유는 전통시장이야말로 소상공인이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서민 경제, 지역 경제의 최전선이기 때문이다.
개그맨 김종하는 사람 사는 냄새 물씬 나는 전통시장을 잘 아는 사람이다. 시장 상인으로 사셨던 부모님과 함께 여름방학에는 얼음을, 겨울방학에는 연탄을 배달하며 성장기를 보냈다. 시장 상인이었던 부모님의 고생과 눈물을 잘 알기에 <6시 내고향> 리포터로 찾아간 전국 방방곡곡 750여 곳 전통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애환과 고충에 진심으로 공감했다. 그리고 상인들이 전통시장에서 장사 잘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나누기 위해 강연 자리에 선 것도 15년차다. 이번에 펴낸 책 <바뀌면 산다>에는 전통시장 대박 가게 사장님들의 장사 비결을 추려 담았다.
◆ 책 제목이 <바뀌면 산다>인 이유
개그맨 김종하가 전통시장 촬영을 하러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장사가 잘되는 집은 잘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오래된 전통시장의 작은 점포지만 매일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2시간씩 청소부터 하는 ‘청결한’ 가게,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마진이 적어도 보다 많은 사람에게 팔면 된다는 ‘음식에 진심’인 가게,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고 먼저 인사 건네며 살갑게 안부를 묻는 ‘고객 제일’ 가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생각하는 가게 등 장사의 고수들은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대박 가게들을 보면서 개그맨 김종하는 시장 상인들이 스스로 바뀌면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시장이 그렇게 바뀌면 발길이 멀어졌던 손님들이 시장을 찾아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뀌면 전통시장이 산다! 바뀌면 전통시장에서 산다! 그래서 책 제목이 <바뀌면 산다>가 되었다.
◆ 전통시장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응원
전통시장 지킴이로 자타가 공인하는 개그맨 김종하의 <바뀌면 산다> 책 출간 소식에 그동안 인연이 깊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전국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 전국도시형 소공인연합회 김영흥 회장, 전라남도 상인연합회 한승주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추천사를 보내 출간을 축하했다. “더 친절하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낸 것이 반갑다.” “특히 창업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라는 추천사 구절이 눈에 띈다. 저자 역시 이 책이 소상인들의 경영 마인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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