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청래, 윤리위 제소” vs 정청래 “뜨거운 맛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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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언급하면서 "법사위에서 벌어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압적인 정 위원장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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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정 위원장,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
정청래 “맞제소”
국민의힘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의 요구는 무시한 채 방송3법을 야당 단독처리한 데 대한 항의다. 정 위원장은 곧바로 무단결석 등의 이유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제소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언급하면서 “법사위에서 벌어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압적인 정 위원장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사위는 간사 선임을 패싱한 문제가 있다”며 “단지 전문위원이 문제가 없다고 한 것만 근거 삼아서 의원들이 체계자구심사권을 행사하려 하는데 무시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여당 간사 선임과 법안 처리 순서를 놓고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 간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법사위 전체회의는 개의한 지 6분 만에 정회됐으며, 이후 야당 단독으로 방송3법이 처리됐다.
이 과정에서 정 위원장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유 의원을 향해 “성함이 어떻게 되느냐”,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라”고 했고 이에 유 의원은 “공부는 제가 더 잘했지 않겠냐”, “예의가 없다” 등의 발언으로 맞받아쳤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도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나에게 쏟아낸 인신공격성 발언들에 대해 모조리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며 “국회 무단결석도 무더기 윤리위 제소 대상임이 분명하다. 한 번 붙어보자”고 했다.
이어 유 의원을 향해선 “의사진행 방해에 대해 윤리위 제소 검토 및 국회 선진화법(퇴거불응죄)으로 고발할지도 검토하겠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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