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의새’ 발음 논란에 “의협 인사도 같은 실수”

김은빈 2024. 6.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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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새' 발음 논란과 관련해 재차 해명했다.

박 차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단순 실수다. 단어의 뜻을 몰랐고, 보도가 난 이후 '의새'라는 표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실수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도가 안 나왔지만 당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던 주수호 홍보위원장에게서도 의새 발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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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새’ 발음 논란과 관련해 재차 해명했다. 

박 차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단순 실수다. 단어의 뜻을 몰랐고, 보도가 난 이후 ‘의새’라는 표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발음이 새는 것 같다. 의도하고 한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새’는 일각에서 의사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의사를 모욕했다”며 박 차관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실수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도가 안 나왔지만 당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던 주수호 홍보위원장에게서도 의새 발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2월28일 의협 비대위 언론브리핑에서 “(정부가) 의사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폭력을 사용하여 일터에 강제로 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라고 말했는데, 이때 ‘의사들에게’가 ‘의새들에게’로 들릴 여지가 있다. 주 위원장의 말실수는 온라인에 일부 퍼지기도 했지만, 쟁점화 된 바는 없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차관을 향해 “당사자가 그 발언을 하는 것과 그 상대방이 하는 건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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