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유태오, 美 아카데미 신입회원 위촉…'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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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과 유태오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위촉됐다.
유태오와 그레타 리, 셀린 송 감독까지 '패스트 라이브즈' 배우와 감독 모두가 아카데미 신입회원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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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강동원과 유태오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위촉됐다.
25일(현지시간) AMPAS는 올해의 신입 회원 초청자 4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한국계 배우와 감독으로는 배우 강동원과 유태오를 비롯해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과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 등이 포함됐다.
강동원은 외신에서 '브로커'와 '반도'에 출연한 배우로 소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3월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다.
유태오와 그레타 리, 셀린 송 감독까지 '패스트 라이브즈' 배우와 감독 모두가 아카데미 신입회원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의 조영욱 음악감독은 음악 부문에서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이들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정식 회원으로 향후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AMPAS는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여하며, 회원권의 자격은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개방돼 있다. 이들이 아카데미 회원 위촉을 수락하면 아카데미 시상식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2015년 임권택 감독과 봉준호 감독, 배우 최민식과 송강호,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 김상진이 한국 영화인 최초로 아카데미 회원에 위촉된 데 이어 2016년에는 박찬욱 감독과 이창동 감독, 배우 이병헌이, 이후에도 배우 하정우와 조진웅, 김민희, 배두나 등이 신입회원이 됐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위업을 달성했던 2020년에는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이 초청됐다.
또 '미나리'로 2021년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으며, 지난 해에는 배우 박해일이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초청 받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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