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수석코치, 'SON이 뛰어넘은' 역대 득점 6위의 손자…내부 승격으로 근본까지 챙겼다

김희준 기자 2024. 6.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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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새 수석코치로 맷 웰스 코치가 선임됐다.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에 변화가 생겼다. 웰스 코치는 이달 초 버밍엄시티 감독으로 임명된 크리스 데이비스의 후임으로 수석코치가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를 담당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쌓았고, 수석코치가 공석이 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웰스 코치를 수석코치로 내부 승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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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메이슨 코치(왼쪽), 맷 웰스 수석코치(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 새 수석코치로 맷 웰스 코치가 선임됐다.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에 변화가 생겼다. 웰스 코치는 이달 초 버밍엄시티 감독으로 임명된 크리스 데이비스의 후임으로 수석코치가 됐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 수석코치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토트넘에 들어왔다. 원래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과 함께하던 인물이었는데, 2010년 스완지시티에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뒤 리버풀, 셀틱, 레스터시티까지 로저스 감독과 동행했다. 이전부터 잉글랜드 하부리그 감독 후보로 거론될 만큼 유능함을 인정받은 인재였으며 다가오는 시즌부터 잉글랜드 리그1(3부)로 강등된 버밍엄시티를 맡게 됐다.


새로 수석코치가 된 웰스 코치는 토트넘이 키운 유망한 코치다. 토트넘 유스 출신이지만 1군에 데뷔하기도 전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을 끝마쳤다. 이후 토트넘 유소년 팀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 U18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풀럼과 본머스, 벨기에 클뤼프브뤼허 등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차근차근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토트넘에는 지난해에 돌아왔다. 2023년 4월 안토니오 콘테 사단이 완전히 떠나고 라이언 메이슨이 임시 감독을 맡으면서 코치로 복귀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계속 토트넘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를 담당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쌓았고, 수석코치가 공석이 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웰스 코치를 수석코치로 내부 승격시켰다.


웰스 코치는 토트넘 근본이 충만한 내력도 보유했다. 웰스 코치의 할아버지는 클리프 존스로, 토트넘 전성기로 불리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에 걸쳐 팀에서 활약하며 통산 159골을 터뜨린 걸출한 공격수였다. 존스는 최근 손흥민이 연이은 득점 행진으로 162골로 자신의 득점 기록을 뛰어넘어 토트넘 역대 득점 5위로 올라서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웰스를 수석코치로 올린 데 더해 닉 몽고메리와 세르히오 라이문도를 새로 코치진에 합류시키며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이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호주 센트럴코스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토트넘은 상기한 세 코치에 더해 라이언 메이슨 코치, 밀레 예디낙 코치, 롭 버치 골키퍼 코치로 1군 코치진을 구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리프 존스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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