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의 연속’ 잉글랜드 사령탑 향해 이물질 투척까지…“지루하고 끔찍한 경기력”
김우중 2024. 6. 26. 16:11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난받았다. 특히 팬들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을 향해 이물질을 던지며 큰 야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득점 없이 비겼다. 잉글랜드는 1차전서 세르비아를 제압한 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조별리그 여정을 마쳤다. 조 1위(승점 5)로 대회 16강에 올랐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4개였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주전을 모두 내세웠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3경기 득점은 단 2골에 불과하다.
전반전 20분 사카의 선제골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40분 문전 속 케인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막바지까지 결정적인 찬스는 없었다. 추가시간 콜 팔머(첼시)의 슈팅마저 허무하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진한 경기력 탓에 팬들은 졸음을 쏟았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는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2경기 연속으로 팬들의 분노를 샀다”라고 짚었다.
결국 팬들의 비난은 사령탑에 향한다. 매체는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빈 맥주잔을 던지고, 야유를 퍼부었다. 이들이 감독에게 손가락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목격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 팬은 매체를 통해 “잉글랜드는 겁에 질려 보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부진한 경기력에도, 잉글랜드는 조 1위를 차지해 토너먼트 대진표에서 프랑스·스페인·독일·포르투갈 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같은 라인에선 이탈리아·스위스·오스트리아만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의 16강전은 오는 7월 1일에 열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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