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상장 수혜사는 ‘이곳’ [오늘, 이 종목]
당사자 현대차도 3조원 현금 유입 기대
SK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현지 증설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사를 수혜주로 꼽았다. 주요 부품사 가운데 인도법인 비중이 높은 ▲화신(18%), ▲서연이화(16%), ▲성우하이텍(13%), ▲에스엘(11%) 등이 대표적이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현재 인도에서 첸나이 1·2공장을 합쳐 85만대의 연대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고, (상장 이후) 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해 2025년엔 연간 생산 능력을 110만대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연간 생산능력 35만대) 모두 완전 가동 중으로 증설이 필요하다”며 “인도 시장 자동차 물량 성장이 현재 좋기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가 증설하면 자동차 부품사들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윤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부품사뿐만 아니라 현대차도 인도법인 상장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한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신청서에는 보유주식 중 최대 1.75%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대차 인도법인이 상장하면 시가총액 20조원 이상이 기대되는 만큼 구주매출로 현대차에 3조원 안팎의 현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가 사상 최대 실적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주주환원율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라며 “현대차의 주주 환원율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40%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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