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사 채용비리' 대원국제중 교장 해임,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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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원국제중 신규교사 채용비리를 저지른 이 학교 교장과 교감이 중징계를 받았다.
이 자료를 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대원국제중 채용비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비리에 가담한 교장에 대해서는 해임, 교감에 대해서는 정직, 교사 한 명에 대해서는 감봉을 각각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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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론창 윤근혁]
▲ 서울 대원국제중 모습. ©윤근혁 |
ⓒ 교육언론창 |
26일 교육언론[창]은 서울시의회 교육위 박강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대원국제중 교사 채용 민원감사 결과 자료'를 살펴봤다.
이 자료를 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대원국제중 채용비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비리에 가담한 교장에 대해서는 해임, 교감에 대해서는 정직, 교사 한 명에 대해서는 감봉을 각각 처분했다. 지난 4월 5일 재심의 통고에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4일 이 학교 교장 등 3명을 업무방해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대원국제중 법인인 대원학원은 지난 5월 21일 징계위를 열고 교장과 교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권고대로 중징계 했다. 교사 한 명에 대해서도 곧 징계위를 열어 감봉 경징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 결과 자료를 보면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감사를 통해 "대원국제중이 2023년 11~12월 신규 정교사 채용 전형을 실시하면서 1단계 전형에서 응시자 A가 탈락하자, 교장 등이 A를 1단계 합격자로 만들기 위해 합격자(3명)의 논술적성시험 점수를 하향조정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해 '점수 바꿔치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박강산 의원은 교육언론[창]에 "국제중학교의 경우 인사비리와 학사운영 비리가 명백한 것으로 밝혀지면 추후 재평가에서 지정 승인취소가 될 수 있다"면서 "교육당국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못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언론[창]은 2023년 12월 26일자 기사 "[단독] 대원국제중 교장 '교사채용, 내가 점수 수정 지시'"(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05)에서 "대원국제중 교장이 교직원 회의에서 '내가 (신규채용 응시 교사 A씨에게 유리하도록) 점수를 수정하도록 지시했다'고 고백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면서 "채용비리는 형사사건은 물론 국제중 재지정 여부를 판정하는 교육청 평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파문이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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