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나서 꼭 ‘이것’ 찾는 습관… 잇몸 망치는 지름길?

이아라 기자 2024. 6. 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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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나오면 이쑤시개를 꼭 챙겨 나오는 사람이 많다.

이쑤시개를 오래 사용하면 치아가 마모돼 치아 사이의 틈이 벌어질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를 한 치아가 있다면, 치아 사이의 공간이 점점 커지면 음식물과 세균이 오히려 더 많이 쌓이고 임플란트 주위염도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이쑤시개 대신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질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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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를 오래 사용하면 치아가 마모돼 치아 사이의 틈이 벌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당에서 나오면 이쑤시개를 꼭 챙겨 나오는 사람이 많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기 위해서다. 하지만 될 수 있으면 이쑤시개 대신 치실을 쓰는 게 좋다.

이쑤시개를 오래 사용하면 치아가 마모돼 치아 사이의 틈이 벌어질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를 한 치아가 있다면, 치아 사이의 공간이 점점 커지면 음식물과 세균이 오히려 더 많이 쌓이고 임플란트 주위염도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이쑤시개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잇몸이 손상되길 반복하면 치아뿌리가 노출되는 잇몸퇴축까지 생길 수도 있다.

이쑤시개 대신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질 걱정이 없다. 치실은 이쑤시개처럼 굵고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치실질을 한다고 치아 가장 바깥쪽의 법랑질이 닳지 않는다. 치실의 경우 모든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으며 치아교정기를 장착하거나 보철물이 여러 개 묶여 있다면 나일론으로 코팅된 특수 치실을 이용할 수 있다.

치실은 한 번에 30~40cm씩 끊어서 사용하면 된다. 치아 사이에 사용할 3~4cm 정도만 남기고, 양쪽 검지 또는 중지 등 편한 손가락에 감은 뒤 부드럽게 톱질하듯 치아 사이를 통과시킨다. 잇몸과 치아뿌리가 만나는 면에 치실을 부착시켜 치아 면을 감싼 상태에서 위아래로 5~6회 정도 반복하도록 한다. 사용한 치실은 치아 옆으로 빼낸다. 치실을 자르는 게 번거롭다면, 플라스틱 손잡이가 달린 일회용 치실을 휴대하는 것도 방법이다.

치실은 양치질하기 전에 사용하는 게 좋다. 치실로 치아 사이 박테리아와 치석을 제거한 뒤 양치하면 물로 입안을 헹구는 과정에서 입속 찌꺼기들이 잘 제거된다. 실제로 이란 마슈하드의과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실을 사용하고 양치했을 때 양치 후 치실을 사용했을 때보다 구강 내 치석의 양이 더 많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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