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우승후보’ 잉글랜드·프랑스… 간신히 16강 턱걸이

김민영 2024. 6. 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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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우승 후보들이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승부에 그쳐 간신히 16강에 턱걸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57위 슬로베니아와 0대 0으로 비겼다.

2차전 덴마크와도 1대 1로 비긴 잉글랜드는 1승 2무로 조별리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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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2경기 연속 무승부
프랑스 필드골 ‘0’…조2위 16강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우승 후보들이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승부에 그쳐 간신히 16강에 턱걸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57위 슬로베니아와 0대 0으로 비겼다. 점유율 71%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2차전 덴마크와도 1대 1로 비긴 잉글랜드는 1승 2무로 조별리그를 끝냈다.

잉글랜드는 대다수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빅리그에서 뛰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주장이자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해리 케인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펴지 못했다. 승점 5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3무를 기록한 덴마크, 슬로베니아(이상 승점 3)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FIFA 랭킹 2위)도 폴란드(26위)와 D조 마지막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역시 2경기 연속 무승부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들이 페널티킥 골을 주고받았다. 후반 11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에 성공했고, 후반 34분엔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동점을 만들었다. 오스트리아전에서 코뼈가 부러진 음바페는 이날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도 득점 없이 비겼고, 오스트리아와 1차전에서는 상대 자책골 덕에 1대 0으로 이겼다.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한 프랑스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D조 1위는 최종전에서 네덜란드를 3대 2로 꺾은 오스트리아(2승 1패)가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에 그쳤으나 16강 진출은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 상위 4개 팀도 16강에 오르는데, 현재 네덜란드는 3위 팀 중 승점이 가장 높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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