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배우 죽인 이놈의 습격…동해도 불안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해변에서 14세 소년이 상어에 공격받았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14세 소년이 23일 상어에 다리를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신고와 관련해 현장에 있던 경찰과 구급대원은 사고가 난 직후부터 응급 처치할 수 있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소년을 물에서 끌어 올리고 수건 등을 통해 출혈을 억제하면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진정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은 다리에 치료를 받고 곧 퇴원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 상어에 대한 공격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이번 여름 들어 상어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영화 '캐러비안베이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이자 서핑 강사인 타마요 페리(49)는 23일 하와이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상어 공격 관련 전 세계 자료를 모아놓은 '국제 상어 공격 파일'(International Shark Attack File)에 따르면 지난해 치명적인 상어 공격은 전년보다 두 배로 늘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에서 상어 공격이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의 경우는 두 건 중 한 건이 하와이에서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상어 출몰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수상안전대책과 관련해 동해안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상어 출몰에 대비해 상어퇴치기나 그물망 설치 등 안전관리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작년 동해안(강원 고성∼경북 포항)에서는 대형상어가 잡히거나 발견됐다는 신고가 29건이나 들어왔다. 2022년 1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중 혼획 신고는 14건으로 청상아리 7건, 악상어 5건, 백상아리 1건, 청새리상어 1건이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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