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식당서 아이 잠들자, 남자 손님 10명이 돌봐…훈훈하다"

한 식당에서 남성 손님들이 아이를 번갈아 가며 돌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자영업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남자 어른들 10명이 여자아이 한 명 돌아가며 봐주는 모습이 예쁘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또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을 볼 수 있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작성자 A 씨는 "남자 열 분과 예쁜 여자아이 한 명이 저녁 시간에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이 아빠처럼 보이는 분이 아이를 안고 밥을 먹이는데, 아이가 잠들었던 것 같다"며 "그러자 다른 친구분이 앞치마를 벗고 (아이를)안아서 (가게를)종종 걸어 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이후 또 다른 친구가 아이를 안고 돌봐줬다고 했다. 영상에는 남성 10명이 식사하다가 잠든 아이를 안고 번갈아 가며 가게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여성들도 모이면 아이를 서로 봐주는데 남성들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며 "친구를 위해 돌아가며 아이를 봐주는 모습이 예뻤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엔 저도 바쁜 게 일단락돼서 손 깨끗하게 씻고 와서 마저 드시라고 한 뒤, 제가 아이를 안아줬다"며 "아이가 새근새근 잘 자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 따뜻해지는 영상" "아빠가 친구들을 정말 잘 두셨다" "덕분에 힐링한다" 등의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