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높은 '원숭이두창' 변이, 전세계 확산 가능… 조심해야 할 사람은?

한희준 기자 2024. 6. 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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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이 높은 변이 엠폭스(원숭이두창)가 전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클레이드 1b는 엠폭스의 변이 바이러스로, 사람간 접촉으로 쉽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완다대 관계자는 "클레이드 1b가 지금까지 발견된 엠폭스 변이 중 가장 위험하다"며 "기존에 전파되던 클레이트 2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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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치명률이 높은 변이 엠폭스(원숭이두창)가 전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는 콩고민주공화국 연구진이 치명률이 높은 클레이드 1b(Clade 1b)가 확산되고 있다며 대비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클레이드 1b는 엠폭스의 변이 바이러스로, 사람간 접촉으로 쉽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드 1b는 지난해 9월 콩코민주공화국 카미투가의 성매매 종사자들 사이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남부 키부주에서 1000건이 확인됐으며 지난 24일, 르완다와 접경 지역인 고마에서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주로 성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어린이들을 포함해 가정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된다. 클레이드1b의 치명률은 어린이의 경우 10%, 성인은 5%로 추정된다.

르완다대 관계자는 "클레이드 1b가 지금까지 발견된 엠폭스 변이 중 가장 위험하다"며 "기존에 전파되던 클레이트 2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엠폭스 사망자들의 대부분이 클레이드 2 초기 변이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었는데, 클레이드 2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2022년 동성애나 양성애 남성들에서 주로 감염자가 발생했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 남부 키부주에서 비상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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