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시즌도 안됐는데.." MLB도 감탄했다, '9G 연속 타점' 다저스 대기록에 이름 올린 오타니
윤승재 2024. 6. 26. 12:00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 지 반 시즌도 안됐는데..."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또 홈런포를 작렬했다. 이번엔 다저스 역사까지 소환한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쓴 크리스 플렉센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플렉센의 5구 바깥쪽 시속 72.9마일(약 129km)의 커브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4호포. 이 홈런으로 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1위를 독주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21홈런)를 3개 차로 따돌렸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28홈런)를 4개 차로 추격했다.
또 이 홈런으로 타점을 올린 오타니는 다저스 역사도 소환했다. 9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오타니를 두고 MLB닷컴은 "이는 1920년 타점을 공식 집계한 이후 단일 시즌 다저스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이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로이 캄파넬라(1955년) 오기 갤런(1944년) 에디 브라운(1924년) 등 3명의 다저스 선수가 단일 시즌 9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맷 캠프도 9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지만, 2011년에서 2012년으로 넘어가는 기간 중 작성한 기록으로, 단일 시즌 기록은 아니었다.
이에 매체는 "오타니는 LA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 지 반 시즌도 채 안됐지만, 이미 다저스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하고 있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오타니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의 2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4회 초엔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하면서 멀티 안타 경기 완성과 함께 팀의 4-3 리드를 이끌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321로 소폭 상승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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