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운동과 성욕 반비례? "운동남보다는 나 같은 남자가…" 깜짝 발언(독사과)[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독사과' 전현무가 깜짝 19금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5회에서는 역대 최초 '애플녀'를 하차하게 만든 철벽남의 '독사과 챌린지' 현장이 공개돼 예측불가 재미와 긴장감을 안겼다. 또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는 '내 EX(옛 연인), 이런 사람이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커플들의 실험 카메라와 5MC 전현무-양세찬-이은지-츄-성지인의 과몰입 토크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제대로 자극했다.
특히 아무도 예상치 못한 철벽남의 등장으로 '애플녀'가 하차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고, 그 결과 5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 기준 2049 타깃 시청률에서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3위(본방송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6월 2주 차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는 7위에 올라 방송 이후 연속 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울러 쿠팡플레이에서도 '이번 주 인기작 톱10'을 든든히 지키는 등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의 '독사과 챌린지'는 헬스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연애 3년 차' 의뢰인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의뢰인은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남자친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서"라고 제보 사유를 밝혔고 운동 마니아인 '주인공 맞춤형' 독사과 작전이 시작됐다. "(주인공이) 레깅스 사업을 준비 중이라 여성 인플루언서에 관심이 많다"는 의뢰인의 제보에 따라 이번 사랑의 훼방꾼 '애플녀'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아진이 투입됐다. '애플녀'는 주인공이 다니는 헬스장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시도했지만 주인공은 시선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고, '현타'가 세게 찾아온 '애플녀'는 결국 하차했다. 초유의 상황에 전현무는 "(주인공이) 남성 호르몬이 없는 것 같다"고 진단한 뒤, "에너지가 다 운동 쪽으로 가기 때문에 오히려 운동 안 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남성 호르몬 쪽으로) 더 낫다"라는 논리를 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특단의 조치로 의뢰인과 비슷한 외모와 분위기를 가진 '두 번째 애플녀' 박제아가 투입됐다. 또한, 조력자들까지 동원돼 더욱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주인공은 새로운 '애플녀'와 술자리도 함께 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다음에 둘이 볼래?"라는 '최후의 독사과'에 "그건 이상한 것 같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하고 싶은 걸 이루고 결혼하고 싶다"고 사랑을 표현해 의뢰인을 감동케 했다. 의뢰인은 즉각 실험 카메라를 종료한 뒤 주인공 앞에 나타나 입을 맞추며 '역대급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독사과 챌린지' 후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이 펼쳐졌다. 이번 실험 카메라의 주제는 '내 EX, 이런 사람이야'였다. 이후, '연애 1년 차 커플'과 '결혼 25년 차 부부'의 실험 카메라가 공개됐다. 특히 '연애 1년 차' 커플 중 여자친구는 카페에서 우연히 전 남자친구(실험 카메라 연기자)를 만난 척 연기하면서 그간 그와 계속 연락했음을 현 남자친구에게 알려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를 지켜보던 츄는 "전 애인과 다시 연락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헤어진 사람은 죽은 사람이라던데?"라고 급발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내 츄는 "SNS에서 본 의견"이라고 둘러댔고 전현무는 "이제 츄의 언어를 좀 알 것 같다. (주위 사람 얘기처럼 말하지만) 다 자기 얘기"라고 합리적(?) 의심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에 이은지도 "실제 경험담 같다"라고 맞장구쳤다.
두 실험 카메라에서 남자친구와 남편은 'EX'에 대해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5MC는 이를 보며 '구 연인' 토크를 쏟아냈다. 이은지는 "전 연인의 EX를 본 적은 없지만 흔적을 본 적은 있다. 남자친구의 집에서 귀걸이를 발견해 추궁하자 '그거 네 것이잖아?'라고 하더니 결국 '전 여자친구의 물건인데 못 치웠다'며 사과했다"고 말했다. 성지인은 "저는 남자친구가 바뀌면 휴대폰을 아예 새로 바꾼다"라고 흔적을 없애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양세찬은 "술을 마신 뒤 옛 연인에게 '자니?'라는 메시지를 보내 봤다. (상대방도) 다가오는 느낌이 있으면 휘몰아쳐서 다시 다가간다"는 재회 스킬을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뜨거운 분위기 속, 이은지는 "전 동갑이었던 남자친구들과는 헤어지고 나서도 친구로 지낸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다만 이은지는 "(전 남자친구가) 집에 놀러오겠다고 하면 거절한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냐"고 명확한 기준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네, 잘 알겠다"며 급 마무리 지어 이날의 연애 토크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독사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동시 공개된다.
사진=SBS Plu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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