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다이어트한다고 ‘이 음식’ 끊었더니 기관지염 생겼다… 이유 뭘까?

임민영 기자 2024. 6.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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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송은이(51)가 다이어트 중 기관지염을 앓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은혜 갚은 말티즈 장항준이랑 한 차로 가 |EP.1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은이가 "(운동을 할 거면) 탄수화물을 좀 먹어주면서 운동해야 한다"고 하자, 장항준도 "탄수화물을 연료로 쓰니까"라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그러면서 기력이 떨어져 기관지를 뺏기고 말았다"며 "한동안 할아버지 기침을 하다가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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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코미디언 송은이(51)가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을 끊었다가 기관지염을 앓은 사연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코미디언 송은이(51)가 다이어트 중 기관지염을 앓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은혜 갚은 말티즈 장항준이랑 한 차로 가 |EP.1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기관지염을 일주일 정도 앓다가 회복했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장항준이 이유를 묻자, 송은이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는 걸 하고 싶어서 탄수화물을 좀 절제했다”며 “탄수화물을 조금 줄이다가 한 주에 완전히 끊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송은이가 “(운동을 할 거면) 탄수화물을 좀 먹어주면서 운동해야 한다”고 하자, 장항준도 “탄수화물을 연료로 쓰니까”라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그러면서 기력이 떨어져 기관지를 뺏기고 말았다”며 “한동안 할아버지 기침을 하다가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이어트한다고 탄수화물을 줄이거나 안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 이유를 알아봤다.

다이어트할 때 빵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은 도움이 된다.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하지만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건강에 안 좋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일일 열량 섭취권장량의 45~55%를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해주는 게 좋다. 다이어트할 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 잡힌 식단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전체식사 중 탄수화물 55~65%, 단백질 15~20%, 지방 30% 비율로 먹는 게 좋다. 채소를 섭취해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면역력 저하 ▲위식도 역류 ▲잦은 흡연 등으로 인해 걸리기 쉽다. 기관지염은 인후통, 발열, 기침,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천식이나 폐렴 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관지염은 급성일 경우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라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한다. 기관지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독감이나 폐렴 백신을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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