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는 안 쓰는 이강인 동료, 맨유가 관심…공식 입찰은 아직

김희준 기자 2024. 6. 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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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에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우가르테에 대한 초기 접촉을 가져갔다. 맨유는 수많은 선수를 주시하고 있으며,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우가르테도 그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기존에 수비라인을 보호할 만한 미드필더가 마땅치 않던 PSG에 우가르테 가세는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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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에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우가르테에 대한 초기 접촉을 가져갔다. 맨유는 수많은 선수를 주시하고 있으며,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우가르테도 그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우가르테는 이강인과 PSG 입단 동기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PSG 입단을 확정지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뛰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로 중원에 힘을 불어넣는 유형이다. 기존에 수비라인을 보호할 만한 미드필더가 마땅치 않던 PSG에 우가르테 가세는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우가르테를 외면했다. 우가르테가 기본적으로 공을 잘 다루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티냐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능히 1인분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우가르테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용됐다. 우가르테는 카드를 잘 수집하는 플레이 스타일도 갖고 있었기에 엔리케 감독 입장에서는 굳이 우가르테를 기용해 후방 빌드업이 무뎌지고 수적 열세에 빠질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


우가르테는 PSG에서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현재 입지가 불안정하다. 이적설이 피어오르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맨유가 우가르테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리그 8위에 머물며 34년 만에 최악의 리그 성적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여러 요인이 있지만 중원이 헐거워진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카세미루는 전성기보다 떨어진 경기력으로 이따금 불안한 상황을 연출했고, 시즌 말미에는 센터백을 봐야했기에 아예 미드필더로 나오지 못했다. 만약 유스 출신 코비 마이누가 활약하지 못했더라면 맨유 중원에 믿을 만한 선수가 한 명도 없을 뻔했다.


우가르테는 맨유 미드필더진에 적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선수다. 우가르테와 같이 전투적인 미드필더는 설령 발재간이 좋지 못하더라도 경기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현재까지는 단순 접촉에 불과하고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또한 맨유는 센터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스트라이커 조슈아 지르크지 등 미드필더만큼 급한 포지션이 많아 우선순위에서 우가르테 영입이 밀릴 수도 있다.


사진= 마누엘 우가르테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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