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설 이유 있네! 캐나다 주전 ST, 결승골로 조국에 코파 사상 첫승 선사

김희준 기자 2024. 6. 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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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전 스트라이커 조너선 데이비드가 결승골로 조국에 승리를 선사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A조 2차전을 치른 캐나다가 페루에 1-0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는 후반 초반 페루의 미겔 아라우호가 퇴장을 당해 얻은 수적 우위와 데이비드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코파 아메리카에서 역사상 첫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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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데이비드(캐나다 국가대표팀). 코파 아메리카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캐나다 주전 스트라이커 조너선 데이비드가 결승골로 조국에 승리를 선사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A조 2차전을 치른 캐나다가 페루에 1-0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는 조 2위로 올라서며 8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데이비드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캐나다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상대적으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플레이가 아쉬운 편이지만 이를 뛰어난 오프더볼 플레이로 커버하며 훌륭한 득점과 연계를 고루 보여주는 유형이다. 양발 모두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며, 이를 통해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릴에서 19골 5도움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27골)에 이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릴에서는 최전방에 가깝게 나섰던 것과는 달리 캐나다에서는 걸출한 피지컬을 지닌 카일 래린과 짝을 이뤄 나오는 경우가 많다. 보통 래린이 앞쪽에 서고 데이비드는 살짝 아래로 내려서서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가깝게 움직인다. 이 역시 래린의 피지컬과 데이비드의 오프더볼 능력을 동시에 극대화시키려는 전술이다.


이날도 래린과 데이비드는 선제골에 각자 방식으로 기여했다. 페루의 스로인 상황에서 훌륭한 피지컬로 상대와 경합에서 승리한 래린은 곧바로 전방에 공을 공급해 역습 상황을 만들었다. 제이콥 샤펠버그가 자신에게 수비가 달라붙는 걸 확인한 뒤 곧바로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데이비드에게 패스했고, 데이비드는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한 뒤 반대편 골문으로 공을 꽂아넣었다. 이 득점으로 데이비드는 자신의 A매치 50번째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캐나다는 후반 초반 페루의 미겔 아라우호가 퇴장을 당해 얻은 수적 우위와 데이비드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코파 아메리카에서 역사상 첫승을 거뒀다. 사실 코파 아메리카는 남아메리카 대륙 고유의 대회였기 때문에 참여할 일이 없었다. 멕시코, 미국 등이 간간이 대회에 초대받았던 것과 달리 캐나다는 2010년대 중반까지 축구에 크게 강점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코파 아메리카와는 인연이 없었다.


데이비드는 이날 득점으로 자신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를 다시금 증명했다. 이전부터 아스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등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구단들과 연결돼왔다. 최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릴과 접촉해 데이비드 영입을 타진했다. 첼시는 2000년생으로 마냥 젊지는 않지만 주급이 저렴하고 이적료도 나쁘지 않은 수준에서 형성될 데이비드가 최전방 고민을 해결해줄 거라 보고 있다.


사진= 코파 아메리카 X(구 트위터), 캐나다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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