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뇌 구성성분 줄어… 치매 위험 낮출 방법 없을까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4. 6.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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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15년 약 63만 명에서 2025년에는 약 108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흔한 것은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알츠하이머성 치매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서서히 뇌에 쌓이며 뇌세포가 파괴된다는 것이 주요 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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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15년 약 63만 명에서 2025년에는 약 108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상시 건강 관리로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없을까.

약 먹고 치료받아도 완치 어려워

치매는 발병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초로기 치매 등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것은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알츠하이머성 치매다. 전체 치매 사례의 50∼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서서히 뇌에 쌓이며 뇌세포가 파괴된다는 것이 주요 가설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인지개선제 ▲뇌 신경 세포 파괴를 줄이는 NMDA 수용체 길항제 등을 복용하거나 전기와 초음파를 이용한 자극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기·초음파 치료는 잠자고 있는 뇌에 자극을 줘서 깨우는 역할을 한다. 다만, 현재로선 어떤 치료로도 치매를 완치할 수 없다.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최선이다. 우선, 머리를 계속 써서 뇌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외우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 내용을 일상에서 활용하거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사회적 자극도 좋다.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좋고 무조건 금주해야 한다.

포스파티딜세린 등 인지력 개선 성분도 좋아

인지능력 개선 성분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두뇌 영양소'로 알려진 포스파티딜세린이 그중 하나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인지질의 한 종류로 뇌세포와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지만, 나이 들면 몸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는다. 별도로 섭취해 보충할 경우, 기억력·인지력·학습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평균 연령 60.5세의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3주째부터 기억력과 인지력이 개선됐고, 4주째에도 기억력 개선 효과가 유지된 것이 확인됐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일반적 식사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효율적 섭취를 위해서는 영양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콩에서 추출하는 성분인 만큼, 제품을 고를 땐 원료의 원산지와 유전자변형생물(GMO) 여부를 확인한다.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은행잎 추출물도 함께 들었는지 살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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