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책박물관 ‘전설의 DJ 김광한 팝송전’ 특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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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삼례책마을 책박물관에서 추억의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설의 DJ 김광한 팝송전'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1960~90년대의 음반 8000여 장과 유명 가수 사진, 인터뷰 녹음테이프, CD, 방송원고, 음악 도서, 음향기기 등 2만여 점이 전시된다.
눈으로 보는 전시뿐 아니라 김광한의 방송 육성 녹음 파일을 다시 들을 수 있는 추억의 '골든팝스'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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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삼례책마을 책박물관에서 추억의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1980~90년대 인기 방송 DJ 김광한(1946~2015)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 인기 있던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그의 목소리. 특히 50~60대 이상 중장년이라면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를 기억할 것이다. 김광한은 해박한 팝 지식과 깔끔한 진행으로 오랜 시간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설의 DJ 김광한 팝송전’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1960~90년대의 음반 8000여 장과 유명 가수 사진, 인터뷰 녹음테이프, CD, 방송원고, 음악 도서, 음향기기 등 2만여 점이 전시된다.
음악을 소개하는 DJ로 수십 년 활동을 하면서 가수나 특정 음악 장르 또는 음악 이벤트 등 모든 것을 기록하고 탐구하고 이를 분석 정리하는 그의 쉼 없는 연구 자세가 힘이 된다는 것을 이번 전시에서 보여 준다.
눈으로 보는 전시뿐 아니라 김광한의 방송 육성 녹음 파일을 다시 들을 수 있는 추억의 ‘골든팝스’도 상영한다. 전시는 2025년 4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책과 사람,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삼례책마을은 고서점과 헌책방, 북카페로 이뤄진 북 하우스와 한국학아카이브, 전시와 강연시설을 갖춘 북 갤러리 등 세 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고서와 기록, 수집에 관심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보물 같은 완주 여행지다. 삼례역에서 도보로 가까워서 젊은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
삼례책마을은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 사이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과거의 양식창고가 현재의 지식창고로 이어지고 있는 아주 의미 있는 공간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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